'이재명 구형' 앞둔 민주 "정치 보복 끝은 검찰개혁" 압박

원태성 기자 2024. 9. 20.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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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20일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관련 1심 결심 공판과 관련해 "정치검찰의 정치 보복의 끝은 검찰개혁뿐"이라고 주장했다.

전현희 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이 실제로 공직선거법 위반 사안에서 짜깁기된 사진을 증거로도 제출했다고 한다"며 "검찰은 도대체 무엇이 공직선거법 위반이고 허위사실 공표인지를 특정해달라는 변호인 측의 요청에 대해서도 2년여 동안 아무 말을 안 하다가 올해 6월에 검찰이 공소장을 변경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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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공직선거법 위반 관련 1심 결심 공판
전현희 "검찰, 짜깁기된 사진을 증거로 제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관련 결심 공판에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4.9.20/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20일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관련 1심 결심 공판과 관련해 "정치검찰의 정치 보복의 끝은 검찰개혁뿐"이라고 주장했다.

전현희 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이 실제로 공직선거법 위반 사안에서 짜깁기된 사진을 증거로도 제출했다고 한다"며 "검찰은 도대체 무엇이 공직선거법 위반이고 허위사실 공표인지를 특정해달라는 변호인 측의 요청에 대해서도 2년여 동안 아무 말을 안 하다가 올해 6월에 검찰이 공소장을 변경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검찰이 공소유지가 어렵다고 판단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며 "정치검찰의 정치 보복의 끝은 검찰개혁뿐이라는 것을 명심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같은당 한준호 의원도 "윤석열 정부의 검찰은 말로 공정을 떠들면서 실제로 야당에 대한 정치 탄압을 계속한다"며 "내용을 왜곡하고 억지 기술을 남발해서 결국 야당 대표를 법정에 묶어두면서 정적 제거에 앞장섰다"고 꼬집었다.

이어 "검찰이 대한민국 만악의 근원이라는 평가를 받는 이유"라고 비판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판사 한성진) 심리로 열리는 공직선거법 위반 결심 공판에 참석하기에 앞서 "검찰이 검찰 권력을 남용해서 증거도 조작하고, 사건도 조작하고, 정말 안쓰러울 만큼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 "오늘 재판에서는 저도 발언할 기회가 있고, 변호사님께서도 하실 주장들을 다 하실 거기 때문에 국민 여러분께서 자세히 들여다보시면, 진실이 무엇인지 충분히 아실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모든 일들이 역사에 남을 것이고, 국민들이 판단할 것이고, 인권과 민주주의의 최후 보루인 법원에서도 사건의 진실을 제대로 판단하고, 정의롭게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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