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측불허 美대선… 전국 지지율 동률, 경합지는 트럼프 우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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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5일 대선이 50일도 채 남지 않았지만 초접전 판세는 계속되고 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의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대통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이 동률로 나타났다.
펜실베이니아 투표 의향층 1082명을 대상으로 한 NYT 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50%의 지지율을 얻어 46%에 그친 트럼프 전 대통령을 4%포인트 차로 오차범위(±3.8%포인트) 내에서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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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토론 승리 불구 주춤
7개 경합주선 ‘4승 1무 2패’
오차범위내 트럼프가 앞서
워싱턴=민병기 특파원 mingming@munhwa.com
11월 5일 대선이 50일도 채 남지 않았지만 초접전 판세는 계속되고 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의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대통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이 동률로 나타났다. 조사마다 뒤바뀌는 우위에 대선 끝까지 양측 모두 긴장감을 늦추지 않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19일 NYT가 시에나대와 함께 지난 11∼16일 전국 투표 의향층 유권자 2437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공개한 여론조사에서 두 후보의 지지율은 47%로 같았다. 두 후보 간 TV토론 전인 지난 8일 같은 기관의 조사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48%, 해리스 부통령이 47%로 1%포인트 차이였다. 오차범위(±3.0%포인트) 내 박빙 구도가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이 같은 흐름은 해리스 부통령에게 다소 아쉬운 부분이다. 같은 조사에서 응답자의 67%는 해리스 부통령이 토론에서 ‘잘했다’(‘못했다’ 29%)고 답했고,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잘했다는 응답자는 40%(‘못했다’ 56%)에 그쳤다. 해리스 부통령이 토론에서 훨씬 후한 점수를 받았지만 전국 지지율에 반영되진 않은 셈이다.
NYT는 이를 두고 “조사 결과 해리스가 토론에서 유권자들에게 압도적으로 인상을 남긴 것으로 나타났지만, 아직 대선 레이스에서 결정적 우위를 점하는 데 실패했다”고 분석했다.
반면 7개 경합주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차범위 내이기는 하지만 4승 1무 2패로 상대적으로 우위를 보인다는 조사도 있다. 정치전문매체 더힐과 에머슨대가 지난 15∼18일 실시한 7대 경합주 조사에서 두 후보는 모든 경합주에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단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애리조나와 조지아, 펜실베이니아와 위스콘신에서 해리스 부통령을 1∼3%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해리스 부통령은 미시간과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오차범위 내 우위를 보였고, 네바다에서는 두 후보가 48%로 동률을 기록했다.
이번 대선 최대 접전지이자 경합주 중 선거인단이 19명으로 가장 많은 펜실베이니아에서는 여론조사마다 오차범위 내 엇갈리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펜실베이니아 투표 의향층 1082명을 대상으로 한 NYT 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50%의 지지율을 얻어 46%에 그친 트럼프 전 대통령을 4%포인트 차로 오차범위(±3.8%포인트) 내에서 앞섰다. 워싱턴포스트(WP)가 이날 공개한 조사에서도 해리스 부통령이 1%포인트 앞섰다. 반면 더힐과 에머슨대의 조사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48%로 47%의 해리스 부통령에 1%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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