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괴한, 日초등생 흉기살인에… “習 민족주의정책 역효과”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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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광둥(廣東)성 선전(深)시에서 괴한이 휘두른 흉기에 찔린 일본인 학교 초등학생이 숨지면서 중국 정부의 민족주의 강조 정책이 역효과를 낳은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19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경쟁국과의 긴장이 고조됨에 따라 민족주의를 강조하며 인기를 얻었지만 이번 사건으로 해당 전술의 위험성이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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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박세희 특파원 saysay@munhwa.com
중국 광둥(廣東)성 선전(深)시에서 괴한이 휘두른 흉기에 찔린 일본인 학교 초등학생이 숨지면서 중국 정부의 민족주의 강조 정책이 역효과를 낳은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중국 내 일본 기업들의 불안감이 커지면서 양국 관계뿐 아니라 중국 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블룸버그통신은 19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경쟁국과의 긴장이 고조됨에 따라 민족주의를 강조하며 인기를 얻었지만 이번 사건으로 해당 전술의 위험성이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중국공산당이 최근 몇 년 동안 민족주의를 강조하며 미국과 일본 등에 대한 적대감을 조장했는데, 이로 인한 온라인 혐오가 현실 폭력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것이다. X에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누가 온라인에서 혐오 발언을 용인했나” “(중국 정부의) 증오 교육이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등 중국 정부를 향한 비판적인 댓글들이 달렸다.
외국인에 대한 공개적인 폭력이 이어지면서 외국자본의 투자 유치를 바라는 중국 경제에도 악영향이 예상된다. 일본 기업들은 주중 주재원들의 일시 귀국을 허용하는 등 조치를 취하고 있다. 파나소닉은 직원들의 일시 귀국을 돕고 유연한 근무 방식을 허용하겠다고 밝혔고 닛산자동차는 주재원 자녀들이 다니는 학교의 안전 관리 상황을 일일이 확인하겠다고 전했다. 혼다는 가족을 대동한 주재원들로부터 안전 관련 요청을 받았다면서 향후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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