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비장애 예술 한류를 한자리에…'서울 한강아트페스타 2024' 개최

노컷TV팀 채승옥 2024. 9. 20. 11:5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국제문화포럼·에버트레져, 9월 25일~29일까지 5일간 서울 성수동 뉴로메카 성수스텔라서 개최
장애·비장애 작가 60여 명의 200여 점 작품 선보여
서울 한강아트페스타 다양한 작품들. 홍보영상 캡처


(사)한국국제문화포럼(회장 송수근)과 ㈜에버트레져(대표 조영린)는 오는 25일(수)부터 5일간 서울시 성수동 (주)뉴로메카 사옥 성수스텔라에서 미술축제 '서울·한강아트페스타 2024'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서울·한강아트페스타'는 'Beyond Boundaries Something New Awaits You!'라는 주제로 미술계의 지속적인 변화와 성장 과정에서 공감과 예술 향유라는 아름다운 가치를 방해하는 경계들을 공론화하고 그 경계를 넘는 용기 있는 사람들의 커뮤니티로 준비해 9명의 장애 작가와 50여 명의 비장애 작가들의 200여 점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인공지능과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하여 만든 예술 증권형 토큰 발행 및 조각 투자가 가능한 기술로 특허 등록을 마치고 투자자들과 예술가들 사이의 간격을 좁혀 예술가들이 작품 활동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에버트레져의 작가들이 대거 참여해 서울한강아트페스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는 평가다.

'서울 한강아트페스타 2024' 홍보포스터. 한국국제문화포럼 제공


개막식에서는 20여 년 전부터 한복 천에 유화 작업으로 동서양 모두에서 신비로운 시각적 제안을 하고 있는 이아덴 작가, 광섬유로 공간에 빛으로 유사 자연을 드로잉하며 관객으로 하여금 자연에서 느끼는 숭고함을 체험하게 만드는 강태환 작가, 그리고 아시아인 최초로 유명 그래피티 그룹 '스틱 업 키즈'의 멤버 그래피스트 알타임조의 라이브 드로잉으로 그래피티의 즉흥성과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캔버스에 제주의 시간과 공간을 기록하고 재현하며 설명할 수 없는 묘한 색감으로 제주의 또 다른 아름다움과 시간을 초월한 제주의 신화를 창조하고 있는 김상경 작가의 작품 △일상의 사소한 소품을 상자에 담아 레진으로 고정시킨 후 디지털 프린트 형식으로 추억과 기억을 다루는 전문경 작가의 작품 △머신 드로잉이라는 닉네임의 조현서 작가의 아름다운 회화와 조각 작품 △실·바늘·염색으로 특화된 섬유 예술의 이상미 작가는 회화적 도구, 캔버스와 물감 차용으로 원초적 공간에 대한 표현의 지평을 넓힌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장애인 작가에는 발달장애인 화가그룹 밀알문화예술센터의 브릿지온아르테 김기정·김성찬·윤인성·이민서·전민재 작가, 그림 그리는 것이 행복하다는 가평꽃동네 희망의집 화가, 중증장애인 화가, 회화 그룹 다림의 멤버들, 그리고 김재호·정종기·정철·이선희 화가가 참여해 비장애 동료 작가들과 선의의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장애에서 비롯된 세상을 바라보는 독특한 시선이 작품을 차별화하고 자존감을 높이는 창작의 과정에서 세상과 소통하는 장애 작가들의 정체성으로 작용할 수 있도록 전시의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관객들과 동료 작가들의 교류의 장을 만들고, 더 나아가 비장애인들의 인식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서울 한강아트페스타 다양한 작품들. 홍보영상 캡처


'콜렉터 X 프로젝트' 특별전은 사진작가 임안나의 뷰파인더를 통해 본 '콜렉터 X'에 대한 이미지 내레이션으로  '콜렉터'라는 미술계를 구성하는 4개의 축 가운데 중요하지만 주목하지 않았던 대상에 대한 내용을 다루며 '콜렉터 X'의 콜렉션 환경 안에서 대한민국 콜렉터로서 위치와 인식의 흐름, 즐거움과 불편한 시선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이번 전시 종료 후 오는 10월 12일부터 13일까지 프랑스 파리 15구 청사에서 진행되는 '코리안 엑스포'에서 전시에에 참여한 작가들과 예술가 후원 기업들의 콜라보 전시도 준비하고 있다.

한국국제문화포럼 송수근 회장은 "올해를 원년으로 진행하는 '서울 한강아트페스타'에서 장애인 예술가와 대한민국 콜렉터에 대해 묵직하고 유의미한 화두를 던지며, 미술축제와 같은 미술 산업의 새로운 모델을 개발해 예술 한류의 지평을 넓히겠다"며, "지속적인 문화 인력 양성과 투입이 가능한 미술계 환경 조성으로 세계를 향한 예술 한류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노컷TV팀 채승옥 cso5070@nocutnew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