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강풍·호우·풍랑특보…비 많은 곳 250mm 이상

제주 지역은 오늘(20일) 흐린 가운데, 남쪽 해상에서 강한 비구름대가 유입되면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현재 제주 산지와 남부, 남부 중산간에 호우경보가, 동부, 북부, 북부 중산간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한라산 삼각봉엔 어제부터 38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리며, 한라산 탐방로 입산이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한라산 삼각봉엔 오늘 하루에만 220mm 넘는 비가 내렸고, 남부 중산간 지역인 표선면 가시리도 103mm, 남원 한남리도 90mm 넘는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오늘 오전, 제주 중산간과 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10~20mm의 강한 비가 내린 가운데, 오늘 낮까지 시간당 30~50mm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모레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 북부와 추자도엔 30~80mm, 그 밖의 지역은 50~150mm, 많은 곳은 산지 250mm 이상입니다.

추자도를 제외한 제주 전역에 강풍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초속 20m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북부 앞바다 제외한 제주 전 해상에도 풍랑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늘 밤까지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으니 조업하는 선박은 주의해야 합니다.

제주공항에는 급변풍 특보가 발효돼 일부 항공편이 지연 운항하는 가운데 항공편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해야 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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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주 기자 (thinking@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