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민주 향해 "금투세 폐지가 정답…오락가락 행보 우려"

전혜인 2024. 9. 20. 11: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24일 계획하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당론 정리를 위한 당내 토론(정책디베이트)에 대한 참가자 등 세부 계획을 확정한 가운데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향해 금투세 폐지로 당론을 정리해야 한다고 압박하고 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0일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금투세 시행을 둘러싼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오락가락 행보가 정말 우려스럽다"며 "주식시장이 취약하고 변동성이 큰 지금은 금투세 폐지가 정답이다"라고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2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금융투자소득세를 주제로 한 정책토론회인 '금투세 디베이트' 개최 계획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24일 계획하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당론 정리를 위한 당내 토론(정책디베이트)에 대한 참가자 등 세부 계획을 확정한 가운데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향해 금투세 폐지로 당론을 정리해야 한다고 압박하고 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0일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금투세 시행을 둘러싼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오락가락 행보가 정말 우려스럽다"며 "주식시장이 취약하고 변동성이 큰 지금은 금투세 폐지가 정답이다"라고 강조했다.

추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금투세 시행이냐, 유예냐를 두고 토론으로 당론을 정한다고 한다"며 "지금 민주당 내 유예론자는 유예 조건으로 이것저것을 내놓는데, 오히려 시장 혼란만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전날 의원총회에서 "오지에서 만난 노인들이 '주식 팔아야 하느냐'고 물어보기에 '지금 상태라면 주식을 안 사는 게 좋겠다'고 답했다"고 말한 발언을 언급하며 "국회 다수당 대표가 이렇게 금융시장 불안을 자극할 얘기를 쉽게 하는 것은 너무나 무책임한 언행"이라고 비판했다.

김상훈 정책위의장도 "급박한 한국 증시 상황에 비춰보고 또한 시장의 불확실성을 조속하게 제거하기 위해서라도 금투세 폐지 문제는 시간이 핵심이고 결단 시점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며 "민주당이 전향적이고 선제적으로 결단한다면 대한민국 주식시장은 매우 긍정적으로 반응하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같은 날 기자회견을 열고 금투세 관련 정책디베이트의 참가 의원 명단을 공개했다. 이번 토론은 금투세 유예팀과 시행팀이 각각 5명의 의원으로 구성됐다. 유예팀은 김현정 의원을 팀장으로 이소영·이연희·박선원 의원, 김병욱 전 의원으로 구성됐다. 시행팀은 김영환 의원이 팀장을 맡아 김성환·이강일·김남근·임광현 의원이 참여한다. 5명 중 3명이 직접 토론에 참여하며, 토론 과정에서 쟁점은 쟁점토론에서 집중적으로 다뤄지며 청중과 질의응답을 진행한 후 각 팀의 정리발언으로 마무리된다.전혜인기자 hye@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