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즘·화재 포비아에도… 결국 ‘전기차 시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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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즘(일시적 수요 둔화)과 화재 위험으로 각종 전기차 판매 성장세에 회의감이 제기되고 있으나 10년 후에는 결국 배터리전기차(BEV) 판매 비중이 전체 자동차 판매량의 절반을 차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특히 하이브리드(HEV)만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한국과 달리 전 세계 전기차 생산량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의 폐배터리 재자원화 시장 선점이 예상돼 한국에서도 관련 산업 육성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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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뒤 車 판매 절반 전기차
中, 폐배터리 재활용 선점할듯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과 화재 위험으로 각종 전기차 판매 성장세에 회의감이 제기되고 있으나 10년 후에는 결국 배터리전기차(BEV) 판매 비중이 전체 자동차 판매량의 절반을 차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특히 하이브리드(HEV)만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한국과 달리 전 세계 전기차 생산량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의 폐배터리 재자원화 시장 선점이 예상돼 한국에서도 관련 산업 육성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20일 산업연구원의 ‘전기차와 배터리산업의 주요 이슈와 시사점’에 따르면 2024년 현재 동력원별 글로벌 자동차 판매 구성비는 내연기관차량(ICE)이 65.6%로 과반을 차지하고 HEV는 15.0%, BEV는 12.6%를 각각 점하고 있다. 그러나 오는 2030년에는 ICE 37.5%, BEV 34.1%를 거쳐 2031년에는 ICE 33.8%, BEV 38.8%로 역전된다. 특히 10년 후인 2034년에는 BEV 비중이 48.8%로 늘어 ICE 25.6%의 거의 두 배 수준으로 팽창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가운데 중국의 전기차 시장 잠식이 두드러진다. 지난 2022년 세계에서 판매된 BEV,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수소연료전기차(FCEV) 등 전기차 3종의 중국 생산 비중은 67.1%였다. 이후 2023년 68.6%, 2024년 68.9%로 늘고 있다. 반면 올해 1∼8월 한국의 친환경차는 HEV만 내수판매와 수출에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7.1%, 32.5%의 증가율을 기록했고 BEV·PHEV·FCEV는 모두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한국광해광업공단 자료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폐배터리 재자원화 시장 규모가 2025년 299억 달러(약 39조 원)에서 2030년 536억 달러(약 70조 원)로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중국 궈성(國盛)증권연구소는 중국 내 폐배터리 재자원화 시장 규모가 2021년 108억 위안(약 2조4000억 원)에서 2030년 1869억 위안(약 35조 원)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준희 기자 vinke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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