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항모 랴오닝호 日접속수역 첫 항해에…중국군 "과도한 해석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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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중국 항공모함 랴오닝호가 자국 접속해역(해안에서 24해리 약 44㎞까지 수역)에 진입한 데 우려를 표명하자 중국 국방부가 과도한 해석을 하지 말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앞서 지난 18일 랴오닝호를 포함한 3척의 중국 군함이 이날 새벽 오키나와현 요나구니지마와 이리오모테지마 사이의 일본 접속수역을 항행했다.
중국 항모의 일본 접속수역 항해는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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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일본이 중국 항공모함 랴오닝호가 자국 접속해역(해안에서 24해리 약 44㎞까지 수역)에 진입한 데 우려를 표명하자 중국 국방부가 과도한 해석을 하지 말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20일 중국 국방부에 따르면 장샤오강 대변인은 관련 질문에 "중국군은 연례훈련 계획에 따라 서태평양 등 해역에서 정기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장 대변인은 또 "이번 훈련은 군의 실전 능력을 높이는 목적으로 실시됐고, 국제법과 관행을 준수한 것으로 관련국은 이를 과도하게 해석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8일 랴오닝호를 포함한 3척의 중국 군함이 이날 새벽 오키나와현 요나구니지마와 이리오모테지마 사이의 일본 접속수역을 항행했다.
접속수역은 영해 밖에 접속한 일정지역의 수역에서 연안국이 자국의 영토에서 갖는 관세, 재정, 출입국관리 또는 보건에 관한 권익의 침해를 방지하기 위해 설치한 수역으로 접속 수역은 24해리까지 설정할 수 있다. 영해와 달리 외국 선박은 접속수역에서 항해는 할 수 있다.
중국 항모의 일본 접속수역 항해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와 관련해 일본 방위성은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강력 항의했고, 일본 외무성은 우장하오 주일 중국대사에게 '심각한 우려'를 전달하고 상황 개선을 강력히 촉구했다.
요미우리 신문은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퇴진 표명 후에 중국의 도발 행동이 계속 되고 있다”면서 "레임덕에 진입한 기시다 정권을 시험하는 것“이라고 분석도 내놓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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