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고수온에 전남 김 생산 시기 늦어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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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고수온으로 인해 전남지역 김 생산 시기가 다소 늦춰질 전망이다.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올해 높은 수온으로 김 채묘 적기(종자를 붙이는 시기)가 평년보다 2∼3주 늦은 이달 말 이후로 예측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전남 해역은 평년보다 2~4도 높은 수온을 보이면서 김 채묘 수온인 23도 이하로 낮아지는 수온 하강 시기가 다소 늦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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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고수온으로 인해 전남지역 김 생산 시기가 다소 늦춰질 전망이다.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올해 높은 수온으로 김 채묘 적기(종자를 붙이는 시기)가 평년보다 2∼3주 늦은 이달 말 이후로 예측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전남 해역은 평년보다 2~4도 높은 수온을 보이면서 김 채묘 수온인 23도 이하로 낮아지는 수온 하강 시기가 다소 늦어질 전망이다.
과학원이 분석한 자료를 보면 김 주산지인 완도지역 잇바디돌김 채묘 시기(평년 9월 초)는 다음달 2일 이후, 모무늬돌김·방사무늬김 채묘시기(평년 9월 말)는 다음달 8일 이후로 추정했다.
해남은 각각 이달 24일 이후, 다음달 6일 이후다. 잇바디돌김은 수온 23도 이하, 모무늬돌김·방사무늬김은 22도 이하에서 잘 자란다.
김 양식 어민들은 채묘 시기가 늦어지는 만큼 김 생산 시기(평년 (10월 말부터 다음해 5월 초)도 늦춰질 것으로 내다봤다.
임종석 한국김생산자어민연합회 회장은 “채묘가 늦으면 생산도 늦다”며 “다만 김값에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고수온에 따라 김 상품성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과학원 관계자는 “어민들 사이에서 올해는 상품성이 떨어지는 김이 다소 생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와 현지 조사를 검토하고 있다”며 “김 채묘 상담실을 지역별로 운영하고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전남바다알리미’ 등을 통해 수온, 영양염 분석 정보를 실시간 안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용희 기자 kimy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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