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외 전국 산사태 위기경보 ‘주의’로 상향
이종섭 기자 2024. 9. 20. 11:28
전국에 호우특보가 내려짐에 따라 산림청이 산사태 위기 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 발령했다.
산림청은 20일 오전 10시30분을 기해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산사태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 발령했다고 밝혔다.
산사태 위기 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로 운영된다.
이날 산사태 위기 경보 상향은 전국에 호우특보와 호우예비특보가 발효된 데 따른 것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호남과 제주 일대에 호우특보가 발효 중이며 서울과 인천, 충청, 영남권에는 호우예비특보가 내려져 있다. 기상청은 오는 22일까지 전국에 30∼200㎜의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산림청은 이날 전국적인 호우 상황에 따라 산사태 위기 경보를 상향함과 동시에 소속기관 및 17개 시도와 산사태 재난 비상대응태세 등을 점검할 방침이다.
최현수 산림청 산사태방지과장은 “산사태 위기 경보가 상향된 만큼 국민들께서는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긴급재난 문자와 마을 방송 등에 귀 기울여 유사시 신속히 대피해 달라”며 “지난해 산사태 피해가 많았던 지역을 중심으로 현장 상황을 모니터링하면서 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종섭 기자 nomad@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경향신문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단독] 강혜경 “명태균, 허경영 지지율 올려 이재명 공격 계획”
- “아들이 이제 비자 받아 잘 살아보려 했는데 하루아침에 죽었다”
- 최현욱, 키덜트 소품 자랑하다 ‘전라노출’···빛삭했으나 확산
- 수능문제 속 링크 들어가니 “김건희·윤석열 국정농단 규탄” 메시지가?
- 윤 대통령 ‘외교용 골프’ 해명에 김병주 “8월 이후 7번 갔다”···경호처 “언론 보고 알아
- 이준석 “대통령이 특정 시장 공천해달라, 서울 어떤 구청장 경쟁력 없다 말해”
- “집주인인데 문 좀···” 원룸 침입해 성폭행 시도한 20대 구속
- 뉴진스 “민희진 미복귀 시 전속계약 해지”…어도어 “내용증명 수령, 지혜롭게 해결 최선”
- 이재명 “희생제물 된 아내···미안하다, 사랑한다”
- ‘거제 교제폭력 사망’ 가해자 징역 12년…유족 “감옥 갔다 와도 30대, 우리 딸은 세상에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