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이재명 재판 매우 늦어져”…당협위원장들 “탄핵 시도 맞설 것”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결심 공판과 관련해 “지연된 정의는 정의가 아니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위반 재판은 매우 늦어졌다”고 비판했습니다.

나 의원은 오늘(20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위반 재판에서 제대로 정의가 실현되기를 촉구한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이 선거법 위반 재판에 있어서 양형의 부당함이 없어서 제대로 정의가 실현되는 것이 대한민국 정치가 정상화되는 첫걸음”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 원외 당협위원장들도 이 자리에서 이재명 대표의 결심 공판이 너무 늦어졌다고 지적했습니다.

당협위원장들은 “선거 소송은 접수된 지 6개월 이내에 1심 선고가 이루어져야 한다” 며 “이재명 피고는 국회 방탄복을 착용하는 지연 술책으로 무려 2년씩이나 재판을 질질 끌어 왔다”고 밝혔습니다.

당협위원장들은 또 이재명 대표가 받고 있는 재판의 1심 선고에 맞춰 야권이 대통령 탄핵을 준비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종철 당협위원장은 “지금도 거리와 광장에서 뿐만 아니라 국회에서도 대통령 선거 결과에 불복하고 선거로 뽑힌 대통령을 끌어내리겠다는 선동이 있다” 며 “이재명 피고에 대한 결심공판 이후 선고를 앞두고 우리 앞에는 중대한 위기가 벌어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함운경 마포을 당협위원장도 “이달 말까지 1차 캠페인을 벌여 피고인 이재명에 대한 구속을 촉구할 것” 이라며 “1차 캠페인 이후에 다시 10월부터는 전열을 정비해, 헌정 중단 시도에 맞서 싸울 수 있는 온갖 수단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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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우 기자 (yw@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