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선물세트도 '소비 양극화'…가공은 실속, 신선은 고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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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추석 선물세트의 '가성비'(가격 대비 품질) 선호 현상이 두드러진 가운데 온라인에서는 아주 싸거나 아주 비싼 것을 찾는 '양극화' 소비 흐름도 엿보였다.
20일 SSG닷컴(쓱닷컴)에 따르면 지난달 2일부터 이달 16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판매 실적을 분석한 결과 가공식품은 합리적인 가격대의 실속 상품이, 신선은 고가의 고급 상품이 각각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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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 올해 추석 선물세트의 '가성비'(가격 대비 품질) 선호 현상이 두드러진 가운데 온라인에서는 아주 싸거나 아주 비싼 것을 찾는 '양극화' 소비 흐름도 엿보였다.
20일 SSG닷컴(쓱닷컴)에 따르면 지난달 2일부터 이달 16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판매 실적을 분석한 결과 가공식품은 합리적인 가격대의 실속 상품이, 신선은 고가의 고급 상품이 각각 인기를 끌었다.
가공식품군에서는 1만원대 커피, 차, 주류 세트 매출이 지난해 추석 전 같은 기간에 비해 378% 급증했고, 3만∼5만원대 과자·간식류 세트 매출은 65% 뛰었다.
건강기능식품 선물세트도 3만∼5만원대의 매출이 20% 늘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반면에 신선식품은 20만원 이상의 고급 상품이 잘 팔렸다. 해당 가격대 과일 세트가 550%의 높은 매출 증가율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수산(60%↑)과 축산(10%↑) 모두 수요가 높았다.
SSG닷컴 관계자는 "고물가 현상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가성비 좋은 이색 선물과 프리미엄 선물세트로 소비가 양극화하는 경향도 뚜렷해졌다"며 "내년 설에도 이러한 소비 추세를 반영한 다양한 선물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lu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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