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 68일 야말, 챔스리그 데뷔골… 역대 두번째 최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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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라민 야말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데뷔골을 터트렸다.
역대 최연소 득점자는 바르셀로나의 안수 파티이며 2019년 17세 40일에 인터 밀란(이탈리아)과의 경기에서 UEFA 챔피언스리그 골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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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사 공격수로 승승장구
최연소 발롱도르 후보에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라민 야말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데뷔골을 터트렸다. UEFA 챔피언스리그 역대 최연소 2위 기록이다.
야말은 20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모나코에서 열린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전반 28분 AS 모나코(프랑스)의 골망을 흔들었다. 야말은 마르크 카사도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드리블한 뒤 수비수 2명을 앞에 두고 예리한 왼발 슈팅으로 득점을 올렸다.
바르셀로나가 1-2로 패했지만, 야말은 의미 있는 기록을 작성했다. 17세 68일에 UEFA 챔피언스리그 득점을 올렸다. 역대 최연소 득점자는 바르셀로나의 안수 파티이며 2019년 17세 40일에 인터 밀란(이탈리아)과의 경기에서 UEFA 챔피언스리그 골을 터트렸다.
파티가 먼저 ‘제2의 메시’로 꼽혔지만, 지금은 야말이 훨씬 앞서 있다. 야말이 주전이고, 파티는 후보다. 야말은 이날 선발출장, 79분을 뛰었고 파티는 교체 투입돼 2분간 그라운드에 머물렀다. 파티는 2020∼2021시즌부터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려 출장기회가 줄었고, 지난 시즌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으로 임대됐으며 절반인 19경기 출장에 그쳤다. 올 시즌을 앞두고 바르셀로나에 복귀했지만, 프리메라리가에 출전하지 못했다. 반면 야말은 승승장구를 거듭하고 있다. 프리메라리가에서 5경기에 빠짐없이 출장, 4어시스트로 도움 1위, 3골로 득점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공격포인트는 7개로 1위다. 바르셀로나는 프리메라리가 개막과 함께 5연승을 거둬 선두를 달리고 있다.
야말은 이달 초 역대 최연소 발롱도르 후보로 선정됐다. 그리고 바르셀로나 구단 역대 최연소 출전(15세 290일), 프리메라리가 최연소 선발출전(16세 38일)·최연소 도움(16세 45일)·최연소 득점(16세 87일), UEFA 챔피언스리그 최연소 선발출전(16세 83일)·최연소 도움(16세 153일), 스페인 대표 최연소 A매치 출전과 득점(16세 57일) 기록을 세웠다. 지난 7월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준결승전에서 16세 362일에 골을 터트려 유로 사상 최연소 득점자로 등록됐고, 어시스트 4개로 역대 최연소 도움 1위(17세 1일)를 차지했다. 한편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참가팀이 32개에서 36개로 늘어났고, 추첨으로 정해진 대진에 따라 홈·원정 4경기씩 총 8경기를 치르는 리그 페이즈가 첫 라운드로 진행된다.
이준호 선임기자 jhle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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