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경영인들 "고려아연 사업성과 견조…약탈 시도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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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상공회의소 최고경영자 아카데미 총동문회 등 울산지역 6개 기업 경영인 단체는 20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 향토기업 고려아연의 경영권을 탈취하기 위해 결탁한 영풍과 기업사냥꾼 MBK파트너스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고려아연은 세계 1위 종합비철금속 기업으로 지역과 국가 경제에 없어서는 안 될 울산시와 대한민국의 핵심 자산"이라며 "국가기간산업 한 축인 고려아연 경영권을 MBK파트너스에 넘기는 것은 고양이에게 생선을 넘기는 격"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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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연합뉴스) 장지현 기자 = 울산상공회의소 최고경영자 아카데미 총동문회 등 울산지역 6개 기업 경영인 단체는 20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 향토기업 고려아연의 경영권을 탈취하기 위해 결탁한 영풍과 기업사냥꾼 MBK파트너스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는 경상일보 비즈니스 컬쳐 스쿨 총동문회, 울산대학교경영대학원 총동문회, 울산 카네기 총동문회, 울산 메타 리더십 CEO 총동문회, UBC 아카데미 총동문회 등 6개 단체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고려아연은 세계 1위 종합비철금속 기업으로 지역과 국가 경제에 없어서는 안 될 울산시와 대한민국의 핵심 자산"이라며 "국가기간산업 한 축인 고려아연 경영권을 MBK파트너스에 넘기는 것은 고양이에게 생선을 넘기는 격"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MBK파트너스는 적대적 인수합병을 정상적인 경영권 인수로 포장하며 지배구조 개선을 주장하지만, 이는 어불성설"이라며 "고려아연은 현 경영진 체제에서 어느 때보다도 견조한 사업 성과를 내고 있으며 최근에는 10조원대 매출과 1조원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역설했다.
또 "21세기는 경제 안보와 기술 안보가 국가의 미래를 좌우한다"며 "울산 노동자들과 수십 년간 땀을 흘리며 완성한 기술과 경영 노하우가 중국 등 해외에 넘어간 뒤에는 너무 늦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토종기업 고려아연이 약탈당하지 않도록 120만 울산시민 고려아연 1인 1 주식 갖기 운동으로 저력을 보여주자"고 촉구했다.
jjang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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