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기업 지키자" 울산서 '고려아연 주식 갖기 운동'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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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서 사모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의 고려아연 주식 공개매수를 저지하기 위한 '고려아연 주식 사주기 운동'이 확산하고 있다.
울산상공회의소 최고경영자아카데미 총동문회 등 울산지역 6개 단체는 20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20만 울산시민들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고려아연의 경영권 탈취를 총력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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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단체, 주식 갖기 운동 동참
울산에서 사모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의 고려아연 주식 공개매수를 저지하기 위한 '고려아연 주식 사주기 운동'이 확산하고 있다.
울산상공회의소 최고경영자아카데미 총동문회 등 울산지역 6개 단체는 20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20만 울산시민들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고려아연의 경영권 탈취를 총력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고려아연은 지난 50년간 국가기간산업인 비철금속 제련업을 책임진 산업도시 울산의 대들보이자 시민과 동고동락한 울산의 산증인"이라며 "국내 제조업과 자본시장을 교란하는 세력에 토종기업 고려아연이 약탈당하지 않도록 시민들은 고려아연 주식 갖기 운동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울산시와 중앙정부는 국가기간산업 보호를 위해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두겸 울산시장은 지난 19일 '고려아연 주식 사주기 운동'에 1호로 동참했다.
김 시장은 사모펀드 MBK 파트너스가 영풍과 손잡고 고려아연 주식 공개매수에 나서자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고려아연 주식 사주기 운동을 제안한 바 있다.
이어 이윤철 울산상공회의소 회장도 고려아연 주식을 2호로 매입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상공회의소도 19일 기자회견을 통해 "최근 고려아연에 대한 사모펀드의 적대적 인수합병 시도에 유감을 표한다"며 "국가기간산업 보호를 위해 정부가 적극 개입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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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CBS 이상록 기자 jjayat@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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