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우진X김소연의 '수상한 만남'…'정숙한 세일즈' 10월 12일 첫방 확정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종합편성채널 JTBC '정숙한 세일즈'가 오는 10월 12일 첫 방송을 확정지었다.
'정숙한 세일즈'(연출 조웅, 극본 최보림)는 '성(性)'이 금기시되던 그때 그 시절인 1992년 한 시골마을, 성인용품 방문 판매에 뛰어든 '방판 시스터즈' 4인방의 자립, 성장, 우정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 본격 풍기문란 방판극이다.
오늘(20일) 공개된 3차 티저 영상에서는 수상한 남자 '김도현'(연우진)이 이상한 시골 여자 '한정숙'(김소연)을 만나며 펼쳐지는 서사가 담겼다.
이번 영상은 금제 마을 여인들의 심장을 '쿵'하고 내려앉게 만든 도현의 첫 등장으로 시작된다. 도현은 고등학생까지 미국에서 지낸 데다가 서울 강남경찰서 에이스로 활약하던 인물. 그렇기에 "그냥 살기 좋아 보여서 왔다"는 그가 좀 수상하다. 어둠이 짙게 깔린 심야에 아무도 없는 경찰 문서 보관실을 드나드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한다.
그런가 하면 도현은 이곳에서 더 이상한 여자 정숙을 만난다. 제 인생 마지막 희망이라며 "제발 도와달라"는 부름에 가방을 찾아줬는데, 그 가방 안에서 요상한 채찍, 핑크색 털이 달린 수갑, 야시시한 속옷이 쏟아져 나온다. 정숙은 약수터에서 나홀로 고함을 내지르고, 설문조사를 하며 희한한 질문을 하는 데다 매춘업소라는 신고를 받고 찾아간 곳에서 나오며 수상함을 더한다.
이렇게 수상한 만남으로 전개된 정숙과 도현의 관계성 영상은 흩뿌려진 꽃비를 두 남녀가 함께 맞으며 행복한 미소를 띄는 장면으로 끝을 맺는다. 이들 사이에 어떤 서사가 빌드업 될지 궁금해질 수밖에 없다.
제작진은 "정숙은 불성실한 싸움꾼 남편을 대신에 아들과 가정을 건사하기 위해 성인용품 방문판매에 뛰어든 주부고, 도현은 강남서에서 승승장구하다 굳이 금제에 내려온 이유가 있는 형사다. 설명 만으론 아무런 접점이 없을 것 같은 관계성이지만, 어쩌다 보니 시대를 앞서 성(性)에 대해 솔직하고 당당한 목소리를 내게 된 '방판 씨스터즈'의 인생 성장기와 떼려야 뗄 수 없는 흥미진진한 서사가 두 사람 사이에 만들어진다. 기대해달라"고 예고했다.
한편 '정숙한 세일즈'는 10월 12일 밤 10시 30분 JTBC에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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