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 거닐며 '한복 베스트 드레서' 되어볼까…내달 궁중문화축전

김예나 2024. 9. 20. 11: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가을날 궁궐을 거닐며 우리 전통문화와 한복 생활을 느낄 수 있는 축제가 펼쳐진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와 국가유산진흥원은 다음 달 9∼13일 닷새간 경복궁·창덕궁·창경궁·덕수궁 등 4대 궁에서 '2024 가을 궁중문화축전'을 연다고 20일 밝혔다.

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 등 4대궁을 포함해 경희궁, 종묘를 무제한으로 입장할 수 있는 '궁패스'는 총 4천장 판매할 예정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4대 궁서 공연·체험 등 행사 다채…무제한 관람 '궁 패스' 4천장 판매
올해 5월 궁중문화축전 길놀이 모습 [국가유산청 국가유산포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가을날 궁궐을 거닐며 우리 전통문화와 한복 생활을 느낄 수 있는 축제가 펼쳐진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와 국가유산진흥원은 다음 달 9∼13일 닷새간 경복궁·창덕궁·창경궁·덕수궁 등 4대 궁에서 '2024 가을 궁중문화축전'을 연다고 20일 밝혔다.

한글날과 주말을 맞아 열리는 축전에서는 다양한 공연과 체험 행사, 전시를 선보인다.

경복궁에서는 우리 한복의 멋과 가치를 다채롭게 즐길 수 있다.

한글날인 10월 9일 오후 7시에 열리는 '한복 연향'에 참여하면 한복을 입고 전통 놀이를 체험하고, 한복의 사계절을 의상과 음악으로 표현한 거리공연을 들을 수 있다.

고궁 뮤지컬 '복사꽃, 생각하니 슬프다' [궁중문화축전 누리집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복궁 수정전에서는 조선시대 왕의 의복, 궁 안의 일용품 등을 관리하던 상의원(尙衣院)을 주제로 한 전시·체험 행사를 통해 한복의 역사와 의미를 소개한다.

경복궁을 비롯한 4대 궁 전역에서는 '한복 베스트 드레서' 선발 이벤트도 연다.

전문 사진작가가 한복을 착용한 관람객을 촬영한 뒤, 온라인 투표와 내부 심사 등을 거쳐 '베스트 드레서' 20여 명을 선정할 예정이다.

창경궁에서는 궁을 배경으로 한 색다른 즐길 거리를 만날 수 있다.

10월 11∼13일 사흘간 창경궁 명정전에서는 영조와 사도세자, 정조, 혜경궁 홍씨의 이야기를 창작극으로 풀어낸 '복사꽃, 생각하니 슬프다' 공연이 펼쳐진다.

올해 봄 축전에서 처음 선보였던 미디어아트 공연 '물빛연화'도 다시 열려 축전이 열리는 닷새간 춘당지 일대를 화려한 빛으로 수놓을 예정이다.

창경궁 물빛연화 [국가유산청 국가유산포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덕궁에서는 이른 아침 '왕의 공간'을 거닐며 곳곳을 둘러보는 산책 프로그램이 열린다.

이 밖에도 흥겨운 분위기를 북돋는 전통 길놀이(10.12), 발레와 궁중음악을 접목한 '고궁음악회-발레×수제천'(10.10∼13)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관람객을 맞는다.

온라인에서는 한복을 입은 조선시대 캐릭터를 만들어 공유할 수 있는 '모두의 풍속도'(∼10.27) 행사를 선보인다.

축전 기간에는 특별 관람권인 '궁 패스'를 이용할 수 있다.

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 등 4대궁을 포함해 경희궁, 종묘를 무제한으로 입장할 수 있는 '궁패스'는 총 4천장 판매할 예정이다.

구매자들에게는 축전 기간에 쓸 수 있는 경복궁 야간 관람권도 준다.

궁능유적본부 관계자는 "국내외 다양한 관람객이 우리 국가유산에 깃든 역사와 전통을 즐겁게 체험하고 깨닫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덕수궁 궁중놀이방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yes@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