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vs 트럼프 ‘지지율 동률’… ‘승부처’ 펜실베이니아주는?
서필웅 2024. 9. 20.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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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미국 대선에서 맞붙는 민주당 대통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대통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쟁이 한치 앞을 모르는 혼전세로 흘러가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피습 사건 이후 한때 '대세론'을 형성했고, 해리스 부통령은 조 바이든 대통령으로부터 후보를 물려받은 후 상승세를 타며 잠시 역전까지 했지만 이제는 누구의 승리로 장 답할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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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여론조사 결과 두 후보 모두 47% 지지율
해리스, 토론서 인상 남겼지만 결정적 우위 점하는 데 실패
해리스, 토론서 인상 남겼지만 결정적 우위 점하는 데 실패
11월 미국 대선에서 맞붙는 민주당 대통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대통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쟁이 한치 앞을 모르는 혼전세로 흘러가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피습 사건 이후 한때 ‘대세론’을 형성했고, 해리스 부통령은 조 바이든 대통령으로부터 후보를 물려받은 후 상승세를 타며 잠시 역전까지 했지만 이제는 누구의 승리로 장 답할 수 없는 상황이다.
두 후보간 지지율이 동률을 이룬 조사까지 나왔다.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19일(현지시간) 공개한 여론조사에서 두 후보는 모두 47%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 조사는 NYT가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 시에나대와 함께 지난 11∼16일 2437명의 투표 의향층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조사의 오차범위는 ±3.0%포인트다. 지난 10일 열린 양당 대통령 후보 간의 첫 TV 토론에 따른 유권자 표심이 반영된 대규모조사라 미 전역에서 큰 관심을 모았는데 공교롭게도 동률이 나왔다.
토론 승자는 해리스 부통령이라는 의견이 전반적으로 많았다. 응답자의 67%는 해리스 부통령이 토론에서 ‘잘했다’고 답했고, ‘못했다’는 의견은 29%에 불과했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잘했다는 응답을 40%밖에 받지 못했다. 못했다는 답을 한 유권자가 56%로 더 많았다. 해리스 부통령이 토론에서 사실상 승자가 됐음에도 전국 지지율에서는 치고 나가지 못하는 상황을 두고 NYT는 “조사 결과 해리스가 토론에서 유권자들에게 압도적으로 인상을 남긴 것으로 나타났지만, 아직 대선 레이스에서 결정적 우위를 점하는 데 실패했다”고 분석했다.
심지어 실질적으로 대선 승부를 가를 경합주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히려 오차범위내 우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조사 결과도 나왔다. 정치전문매체 더힐과 에머슨대가 지난 15~18일 실시한 7대 경합주 여론조사(각 주별 오차범위 ±3.0∼3.3%포인트)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애리조나(선거인단 11명·49% 대 48%), 조지아(선거인단 16명·50% 대 47%), 펜실베이니아(선거인단 19명·48% 대 47%), 위스콘신(선거인단 10명·49% 대 48%) 등 4곳에서 오차범위내 우위를 보였다. 해리스 부통령은 미시간(선거인단 15명·49% 대 47%), 노스캐롤라이나(선거인단16명·49% 대 48%) 등 2곳에서 오차범위내 우위를 보였고, 네바다(선거인단 6명)에서는 동률(48% 대 48%)이었다.
이들 경합주 7곳 가운데 가장 많은 19명의 선거인단이 배정된 펜실베이니아주의 경우에는 여론조사마다 오차범위 안에서 엇갈리는 결과가 나오는 상황이다. 펜실베이니아주 투표 의향층 1082명(최대 도시 필라델피아 408명 포함)을 대상으로 한 NYT 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50%의 지지율을 얻어 46%에 그친 트럼프 전 대통령을 4%포인트 차로 오차범위(±3.8%p) 내에서 앞섰다. 전날 퀴니피액대가 공개한 조사에서는 해리스 부통령이 펜실베이니아주(12∼16일·1331명·오차범위 ±2.7%p)에서 51%의 지지율을 얻어 트럼프 전 대통령(45%)을 오차범위를 넘는 격차로 따돌린 것으로 조사됐다. 또 워싱턴포스트(WP)가 12~16일 실시해 이날 공개한 펜실베이니아주 여론조사(오차범위 ±3.6%포인트) 결과에서는 해리스 부통령이 48%, 트럼프 전 대통령은 47%의 지지를 각각 얻은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더힐-에머슨대의 최신 조사에서는 트럼프가 1%포인트 차이로 우위를 보였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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