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범 활동하던 대구기동순찰대, 교통사고 부상자 구조

근무지를 이동하던 대구경찰청 소속 기동순찰대가 교통사고 현장을 목격하고 부상자를 구조했다. ⓒ News1 자료 사진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방범 활동을 하던 경찰이 교통사고 현장을 목격하고 부상자를 구조했다.

20일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대구기동순찰대 2팀이 전날 오후 2시10분쯤 대구 달서구 두리봉네거리 인근에서 1톤 트럭이 주차된 트레일러를 추돌한 것을 목격했다.

당시 순찰대 2팀은 달서구에서 방범 활동을 마친 뒤 북구 북부정류장 방향으로 이동하던 중이었다.

트럭 운전자 A 씨는 충돌 여파로 파손된 차 안에서 의식을 잃은 채 운전석에 갇힌 상황이었다.

경찰은 A 씨가 의식을 되찾을 수 있도록 말을 건네면서 파손된 운전석 문을 강제로 연 후 A 씨를 안전지대로 옮기고 119 구급대를 불렀다.

경찰의 신속한 구호 조치로 A 씨는 큰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기동순찰대 관계자는 "누구라도 교통사고 현장을 목격했다면 구호 조치를 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dnam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