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 골프, 라이더컵·메이저 PGA 챔피언십 출전 길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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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협회(PGA 오브 아메리카, PGA of America)가 리브(LIV) 골프 선수들이 라이더컵과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에 출전할 수 있다고 밝혔다.
PGA 오브 아메리카는 20일(한국시간) 성명을 통해 "PGA 챔피언십이 강력한 선수 필드를 제공하고 미국 라이더컵 팀이 최고의 미국 선수들로 팀을 구성하도록 하기 위해, PGA 이사회는 LIV 골프 선수들에게 2개 대회 모두 출전 자격이 주어지도록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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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단체는 라이더컵·PGA 챔피언십 주관
“최고의 선수 필드와 최고의 팀 구성 제공”
PGA 오브 아메리카는 20일(한국시간) 성명을 통해 “PGA 챔피언십이 강력한 선수 필드를 제공하고 미국 라이더컵 팀이 최고의 미국 선수들로 팀을 구성하도록 하기 위해, PGA 이사회는 LIV 골프 선수들에게 2개 대회 모두 출전 자격이 주어지도록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앞으로 모든 LIV 골프 선수는 PGA 챔피언십에 출전할 자격이 있으며 포인트나 단장 추천으로 라이더컵 미국 대표팀에 선발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PGA 오브 아메리카가 협회 멤버십을 주는 9개 투어에 LIV 골프를 포함했기 때문이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후원하는 LIV 골프가 2022년 신설되면서 PGA 투어는 LIV 골프 선수들의 대회 출전을 금지해왔다. LIV 골프 리그는 세계랭킹 포인트도 받을 수 없어, 메이저 대회 출전 자격을 얻기가 어려웠다.
4대 메이저 대회도 LIV 골프 창설 첫해에는 LIV 골프 선수들의 출전을 금지했지만, 이듬해부터는 세계랭킹 등 자격이 가능한 수준에서 출전을 허용했다. 이에 최근 2년 동안 메이저 대회에서 PGA 투어와 LIV 골프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LIV 골프의 브룩스 켑카(미국)는 지난해 PGA 챔피언십에서 통산 5번째 메이저 우승을 따냈고 라이더컵에도 단장 추천으로 참가할 수 있었다.
PGA 오브 아메리카의 이같은 결정에 따라 그동안 LIV 골프의 소수의 인원만 PGA 챔피언십에 출전했던 것과 달리, 내년부터는 출전권 확보가 더욱 용이해졌다.
특히 미국과 유럽간 남자골프 대항전인 라이더컵은 PGA 오브 아메리카와 DP 월드투어가 공동 주관하기 때문에 미국 팀에 출전 자격을 부여하는 것 역시 PGA 오브 아메리카에 달려 있다. 이에 올해 US오픈을 제패하고도 라이더컵 출전이 불확실했던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에게도 출전길이 열린 셈이 됐다.
아울러 이같은 PGA 오브 아메리카의 움직임이 PIF와 LIV 골프, PGA 투어간의 합병 논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지난주 뉴욕에서 합병 회담이 열렸지만 LIV 골프로 이적한 전 PGA 투어 선수들에 대한 징계, LIV 골프의 미래 등이 여전히 걸림돌로 남아 있다.
한편 유럽 DP 월드투어에서는 라이더컵 출전 자격을 얻기 위해서는 LIV 골프 선수들이 투어 회원을 유지해야 한다는 기존 방침을 이어가고 있다. 유럽 대표팀에 뽑히려면 올림픽을 포함해 DP 월드투어 최소 4개 대회에 출전해야 한다. LIV 골프 선수가 DP 월드투어에 출전하려면 벌금을 내야 하는데, 존 람(스페인)은 벌금을 지불할 의향이 없다며 항소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주미희 (joom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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