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청년 반발에도…리창 “정년연장 차질 없이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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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지도부가 청년층의 반발에도 정년연장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는 19일(현지시간) 정년연장을 실시하기 위한 회의를 열고 "정년연장은 당과 국가사업 전반에서 내린 중대한 결정"이라며 "인구 고령화에 적극 대응하고 인구의 질 높은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절차"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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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식 현대화에 필수적”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는 19일(현지시간) 정년연장을 실시하기 위한 회의를 열고 “정년연장은 당과 국가사업 전반에서 내린 중대한 결정”이라며 “인구 고령화에 적극 대응하고 인구의 질 높은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절차”라고 말했다.
이어 “정년연장은 중국식 현대화를 돕는 현실적 요구이자 사회보장 체계를 완비하고 민생을 더 개선할 수 있는 중대한 조치”라며 정년연장을 질서있고 착실하게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그러면서 “근로자의 의사가 잘 반영될 수 있게 ‘자발적이고 유연한’ 원칙에 따라 정년연장 정책을 시행해야 한다”며 “고용 확대는 이를 뒷받침하는 중요한 조치로서 청년 고용 정책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제14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의는 지난 13일 폐막한 제11차 회의에서 표결을 통해 정년연장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남성 근로자의 퇴직 연령은 2025년 1월부터 15년에 걸쳐 기존 60세에서 63세로 연장된다. 여성 근로자는 기존 50세(생산직)와 55세(사무직)에서 각각 55세, 58세로 늘어난다.
결혼과 출산을 기피하는 젊은층이 늘면서 중국의 출산율 감소와 인구 고령화는 빨라지고 있다. 이 때문에 생산력 확보와 연금 고갈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선 정년연장이 필수라는 의견이 제기돼왔다.
하지만 취업난 또한 갈수록 심각해지면서 청년층에서는 정년연장에 대한 반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정년이 연장되는만큼 일자리가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 7월 중국의 청년(16~24세) 실업률은 17.1%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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