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경제] 히어로즈의 목표는 우승이 아니다? 10구단 유일 '흑자' 타이틀 지키는 이유
- 전통 명가의 부활·루키 활약 & 2030 여성팬 증가, 흥행 견인
- 저렴한 관람료·야구 파생 컨텐츠 등이 '참여형 관중 문화'만들어
- 프로야구 천만 관중 돌파에도 구단은 '적자' 목표는 따로 있다?
- 구단 우승, 거시 지표·기업 수익 영항은 미미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09:00~10:00)
■ 진행 : 조태현 기자
■ 방송일 : 2024년 9월 20일 (금요일)
■ 대담 : 조용준 KBO 총재 특보
- 이례적인 폭염 취소…경기수 축소, 경제적 타격? "중계권료로 수익 충당 가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조태현 기자 (이하 조태현) : 이제 가을은 가을인 것 같습니다. 늦여름 더위가 마무리가 될 것 같은데요. 이렇게 여름 무더위가 한풀 꺾일 때쯤에는 찾아오는 이벤트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가을야구 포스트 시즌을 말하는 겁니다. 올해 정규 시즌도 끝을 향해서 가는 와중이죠. KBO 출범 이래 첫 1천만 관중을 돌파했다고 합니다. 굉장히 인기가 있는 한 해라고 할 수가 있겠어요. 야구 팬들에게는 어느 때보다 뜨거운 가을이 될 것 같은데요. 프로야구의 흥행 요인 어디에 있을까요? 조용준 KBO 총재 특보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특보님 나와 계십니까?
◇ 조용준 KBO 총재 특보 (이하 조용준) : 네 안녕하십니까?
◆ 조태현 : 예 안녕하십니까? 특보님 야구와 경제에 대한 책 여러 권 출간하셨다고 들었는데 야구에 굉장히 진심이신가 봐요. 응원하는 팀은 있으십니까?
◇ 조용준 : 네 별로 재미없는 답변이지만 지금은 전 구단을 다 응원하고 있습니다. 원래는 응원하는 구단이 있었죠.
◆ 조태현 : 뭔가 교과서 같은 답변을 주셨는데요.
◇ 조용준 : 그래도 재미없는 답이었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살짝 실망했습니다. 본격적인 이야기에 들어가서 모든 구단을 다 좋아한다는 말씀을 하셨으니까 지금 프로야구가 천만 관중을 넘긴 게 창단 이래 처음이라고 하죠.
◇ 조용준 : 네 처음입니다. 원년도인 1982년에 143만 8천 명으로 시작을 했고요. 그리고 1995년에 최초로 500만 명을 넘겼습니다. 이때 540만 명 정도 들어왔고 그리고 그 이후에 IMF 이후부터 2002 월드컵 지금까지가 300만 명 미만이고요. 이때가 이제 프로야구 암흑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조태현 : 암흑기요.
◇ 조용준 : 그 이후 2008년 베이징 올림픽부터 국제대회 호성적으로 이어지면서 500만 명 회복하고 2016년부터 18년까지는 800만 명 시대가 됐다가 코로나로 꺾이고 다시 제 1천만 명 시대가 온 것입니다.
◆ 조태현 : 그러니까 암흑기를 거쳐서 잘 나가나 했더니 코로나19가 발목을 잡았고 이번에 다시 천만 관중을 넘기게 됐다. 이렇게 천만 관중을 넘겼다. 영화 같은 데 보면 천만 영화 그러면 흥행이 굉장히 잘 됐다는 기준으로 보곤 하잖아요. 엄청난 대박이다. 그러면 이걸 비용으로 봤을 때는 경제적인 효과는 얼마나 된다고 볼 수가 있습니까?
◇ 조용준 : 경제적인 효과는 9월 18일 기준으로 한 입장료 집계 총액이 한 1506억 원 정도 된다고 합니다. 이 상태로 끝까지 가면 단순 입장료만 계산했을 때는 시즌 끝나면 한 1585억 정도 것 같고요. 그런데 한국 프로 스포츠협회가 발표한 2021년 프로 스포츠 관람객 성향조사라는 것이 있습니다. 거기에 보면 프로야구 같은 경우에는 관람 시 1인당 지출 비용을 약 7만 원 정도로 잡고 있습니다. 여기서 입장권 가격이 2만 6천 원, 나머지 입장권 제외 지출 비용을 4만 3천 정도로 잡고 있는데요. 그러니까 입장권 말고도 쓰는 돈이 한 1.7배가 된다는 얘기거든요. 이 부분을 고려하면 올 올해 정규 시즌이 끝나면 눈에 보이는 돈은 입장권과 입장권 외에 식음료라든지 굿즈라든지 이런 거 합치면 한 4,278억 원 정도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요.
◆ 조태현 : 그러니까 입장 수익도 있지만 가서 먹고 마시는 돈도 있고, 경기 끝나고 응원하는 팀이 이기면 기분 좋다고 한잔하기도 하고 지면 또 한 잔 하고요.
◇ 조용준 : 그런 돈은 또 빠져있죠. 그래서 그런 걸 포함을 하면 어떤 연구에서는 관중 수가 800만 명 넘기면 경제 파급 효과가 1조 6천억 원을 넘을 것이다, 이런 얘기도 있는데 산업 연관 분석을 하는 건데, 이거는 어떤 변수를 집어넣느냐에 따라서 금액이 천차만별로 나타납니다. 그래서 이거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경제학자, 체육학자들이 모여서 합의하에 프로 스포츠 전체의 경제 파급 효과 툴을 만들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아직까지 정확하게 계측하기는 어렵지만 어찌 됐건 이렇게 흥행이 됐을 때 상당한 유발 효과는 있을 것이다. 그러면 이번에 1천만 관중을 넘어선 거 아까도 암흑기 이런 말씀을 해 주셨지만 넘어서려면 역시 재미가 있어야 될 거 아니에요? 이번 프로야구 흥행의 배경은 재미라고 봐야 됩니까?
◇ 조용준 : 이번 천만 관객을 앞두고 여기저기서 흥행 요인 분석이 이루어졌습니다. 그런데 성공에는 100가지 이유가 있고 실패해도 100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유는 갖다 붙이기 나름이다 이런 뜻인데 하지만 명확한 거 하나는 숫자가 가리키는 흥행 지표가 있습니다. 바로 2030 젊은 여성 팬들이 증가했다는 것이죠. 그러면 이 부분은 어떻게 설명을 할 것인가 보면 경기 내적 요인 그리고 경기 외적 요인으로 나누어서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경기 내적 요인은 팬으로서 내가 응원하는 팀과 선수의 상황들을 말하는 거죠. 그래서 이게 전형적인 프로스포츠 관람 형태인데요. 내가 응원하는 팀의 승리를 기원하고 승리를 위해 나의 의원 한 조각을 얹고 흥나고 이런 게 이제 관찰 참여거든요. 그러니까 팀의 승리를 위한 거지 팀의 승리를 위해서 나의 응원을 보태고 나를 좀 약간 희생한다. 나는 없다 팀이 있다 이런 게 관찰 참여의 시각이고요. 그런데 이 관찰 참여의 중심에는 순위 경쟁이 있겠죠. 우리 팀이 2위에 올라가고 그런데 올 시즌 보면 KIA 타이거즈가 초반부터 선두를 쭉 간 걸 빼고는 순위 경쟁이 굉장히 치열했습니다. 그런데 그 치열한 순위 경쟁의 팀들이 인기 구단들이었어요.
◆ 조태현 : 소위 말하는 '엘롯기'이런 팀들입니까?
◇ 조용준 : '엘롯기' 중에 한 팀은 좀 빠졌지만요. 그리고 그런 팬들을 그런 요인들이 팬들을 끌어 모은 그런 요인이 됐고요. 또 시즌을 시작하면서 유현진이 돌아온다는 소식 하나로 한화 이글스는 매진 행렬을 계속 이어갔었죠. 그리고 기아 타이거도 이번에 40-40클럽에 도전하고 있는 김도영이라든지 두산 베어스 김택연이라든지 이런 걸출한 신인 스타들의 등장이 관중 몰이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것이 경기 내적 요인인데 그런데 이거는 올해만 그랬냐, 아니었습니다. 이런 시절은 있었습니다. 그러면 경기 내적 요인은 여기서 천만 관객이 원인을 찾는 것은 무리가 되겠죠. 그럼 경기 외적 요인으로 눈을 돌려봐야 되는데 뭐가 있습니까? 경기 외적에는 즐길 거리를 말하는 거죠. 그래서 KBO가 팬들을 대상으로 두 번 이상 야구장을 찾은 이유에 대해서 설문조사를 했습니다. 이 중에서 49.3%가 재미있는 응원 문화라는 응답을 했습니다.
◆ 조태현 : 다 같이 박수도 치고 다 같이 노래도 하고 이런 문화들
◇ 조용준 : 그렇죠 그런데 예전에도 야구장 응원 문화는 재밌었거든요. 응원단장이 일사불란하게 진두지휘하고 떼창하고 함성 응원하고 치어리더들은 흥을 돋는 보조 역할을 했습니다. 그래서 여러분 함께해 주세요. 이 정도 역할을 했는데 요즘의 응원은 개별 치어리더가 이제 아이돌 가수 역할을 하면서 스타가 되는 거죠.
◆ 조태현 : 선수도 스타인데 치어리더도 스타가 되는 그런 구조군요.
◇ 조용준 : 그러면서 하나의 콘서트 같은 역할을 하게 되는 거예요, 그래서 이들 중에서는 일부는 연예기획사와 계약한 분들도 있고 그러면서 탄탄한 스타덤을 구축하는 사람들도 있거든요. 그리고 야구장 전반적인 문화가 올해 올스타전은 완전 한바탕의 콘서트였거든요. 그러니까 관객이 옛날에는 야구장 우리 팀의 순위를 위해서 왔다면 이제는 콘서트장인지 야구장인지 헷갈릴 정도의 흥한 문화들, 그러면서 내가 주인공이 되는 문화인 참여 관찰로 바뀌게 되는 거죠. 이전에는 팀을 위한 응원은 관찰로 관객들이 참여했는데 이제는 경기는 어떻게 되든 간에 내가 주인공이어서 즐기는 참여 관찰로 바뀌게 되는 거죠. 이런 것들이 MZ세대들의 욕구를 충족하면서 야구장으로 많이 유인하는 그런 요인이 됐다라고 볼 수가 있고요. 또 먹거리 문화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29.4%가 응답을 했는데 우리가 콘서트장에 가면 콘서트 가수들이 노래하고 있는데 거의 치킨 먹고 불가능하지 않습니까? 아이스크림 먹고 치킨 불가능한데 야구장에서는 얼마든지 즐기면서 음식을 먹으면서 즐길 수 있거든요.
◆ 조태현 : 그렇죠, 그렇죠.
◇ 조용준 : 이런 제약이 없으면서 오로지 나를 위한 공간으로 야구장이 작용을 하는 거죠. 맥주도 한잔하고요. 이런 것들이 MZ세대들을 야구장으로 이끌었던 요인 중에 하나라고 볼 수 있고요. 그리고 프로야구 입장료가 다른 여가 비용보다 좀 저렴합니다.
◆ 조태현 : 아까 말씀하신 대로 2만 얼마라고 하죠.
◇ 조용준 : 그러니까 입장료 현실화 방안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도 들고요. 그리고 전반적인 사회 분위기도 일조를 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직장 내 회식 문화 사라졌거든요. 그래서 MZ세대들은 꼰대들이랑 회식하기 싫어하면서 저녁 약속도 없어지고 그래서 퇴근 후에 야구장으로 향하는 그런 분위기가 만들어졌고요.
◇ 조용준 : 마지막으로는 JTBC 최강 야구라는 예능.
◆ 조태현 : 예능 프로그램들요.
◇ 조용준 : 예 정통 야구를 예능화하여서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만든 부분도 있는데 보통 야구를 보면 더그 아웃에서 선수들이 무슨 말을 하지, 무슨 행동을 하지 이런 게 궁금한 적이 많이 있는데 모든 출연진의 마이크를 장착한 다음에 엿보기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면서 야구 선수와 시청자 간의 거리 좁히기를 성공한 거죠.
◆ 조태현 : 이런 점들을 보면 내외적으로 다 흥행할 만한 요인이 있었다라고 볼 수가 있겠는데 이렇게 되면 구단들도 돈을 벌어야 될 것 같은데 구단은 대부분 적자 신세잖아요. 이런 것들은 올해도 이어지고 있습니까?
◇ 조용준 : 올해도 구단의 적자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구단들 적자는 이어지고 있는데. 뭐랄까요? 한 가지 생각해 볼 게, 이건 끊임없는 논쟁거리입니다. 왜냐하면 후원해줄 모기업이 없는 유일한 구단이 있습니다.
◆ 조태현 : 키움 히어로즈죠.
◇ 조용준 : 그렇죠 주식회사 서울 히어로즈인데 그 팀만 매번 흑자를 기록합니다. 이건 좀 약간 이상하지 않습니까? 히어로즈의 목표는 우승이 아닙니다. 모 기업이 없기 때문에 자생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흑자 위주의 운영을 해야 되고 다른 모 기업이 있는 구단은 구단주의 기분을 좋게 해줘야 됩니다. 그게 바로 우승이죠. 그래서 전력을 강화하고 돈을 많이 쓰더라도 구단주의 기분을 좋게 해주는 그런 지향점으로 가는 거거든요.
◆ 조태현 : 그룹의 이미지도 높이고요.
◇ 조용준 : 맞습니다. 이런 게 개별 가치 판단에 따라서 어떤 것이 프로구단의 역할이냐는 좀 다를 수가 있는데, 좀 민감한 이야기라서 말하기가 좀 조심스럽기는 합니다. 그런데 이런 부분은 제가 저술한 야구와 경제라는 책에 보면 자세하게 나와 있어요.
◆ 조태현 : 이게 알짜로 책 홍보까지 하시고 아주 유용하게 시간을 활용하고 계십니다.
◇ 조용준 : 그런데 재무제표는 회계 비용을 말하는 거지 않습니까? 그런데 경제학의 비용은 기회비용을 말해야 합니다. 그러니까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 장부에 기재되지 않은 그런 무형의 비용들이 있다, 그런 대상을 뺐기 때문에 어쨌든 재무제표에는 적자가 나는 거고 또 실제로 시장 규모에 비해서 우리나라 선수들이 연봉이 과다 책정된 부분이 좀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 부분은 2023년부터 구단별 총액 연봉제 즉 샐러리캡을 적용해서 상한액 114억 2600만 원 정도를 적용을 하고 있습니다. 2023년도를 보면 가장 많은 비용을 쓴 구단은 샐러리캡으로 두산이고요. 111억 8천만 원 그리고 가장 적은 돈을 쓴 구단은 어디였을까요? 흑자 경영을 위한 히어로즈는 약 64억 5천만 원 정도를 썼습니다. 그래서 이 구단의 흑자 적자 논란은 참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있는데 예를 들면 이런 예도 있습니다. 재벌 집 아들한테 용돈을 주면서 나가서 돈 벌어서 쓰라고 하면 열심히 벌 것인가 혹은 아니면 아버지가 재벌인데 네가 밖에서 노력해서 돈 벌면 벌어온 만큼의 2배를 용돈으로 준다고 하면 어떤 상황이 펼쳐질까. 이런 것들이 이제 논의가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프로 스포츠라는 게 일반적으로는 돈을 벌고자 하는 그런 의도보다는 다른 목적이 더 강하니까요. 그런데 이게 이렇게 경기가 잘 되고 프로야구가 흥행을 한다. 그렇다면 아까도 말씀을 드렸지만 맥주도 한잔 마시고 이런 것들이 실제로 내수 경기를 부양할 가능성 이런 것들은 좀 어떻게 보십니까? 우리나라의 거시 지표상으로 내수 경기라든지 이런 데에 어떤 파급 효과가 있을 가능성 이런 것들에 대해서요.
◇ 조용준 : 그런데 그 우리나라 전반적인 경제 전체에 미치는 영향은 굉장히 미미할 것 같아요.
◆ 조태현 : 전체 금액이 크게 크지 않으니까요.
◇ 조용준 : 그렇죠. 그런데 만일 기업 내에서 야구단이 우승하면 그런 건 휘발성 있는 보완재로 작용하면서 하나의 성장 엔진으로 자리하기는 어려울 것 같고 그래서 예를 들면 작년 LG트윈스 우승 때 계열사들이 함께 우승 축하 기념으로 판축 행사를 진행한다든지 이런 이렇게 되면 계속 가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런 경제 파급 효과가 생산 유발 부가가치 고용 유발이 있는데 이 우승을 갖고서 유발 효과 승수는 계속 쪼그라들 수밖에 없죠. 그래서 이게 크지는 않다 그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어느 정도 효과는 기대할 수 있어도 그렇게 크지는 않을 것이라는 이야기까지 들어봤고요. 지금 이렇게 폭염이 계속 이어지다 보니까 시즌 당 경기 수를 줄이는 것들 이런 것들도 의견 가운데 하나로 제시가 되고 있거든요. 근데 구단 적자도 이어지고 있어가지고 이렇게 경기 수를 줄이는 거 가능할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 조용준 : 저도 굉장히 올해 같은 폭염이 지속되면 걱정이 앞서는데요. 이제 일시적 현상일지.
◆ 조태현 : 경기하다 선수들 죽게 생겼더라고요.
◇ 조용준 : 아니면 지속해서 더 악화할 것인지 이건 좀 두고 봐야겠지만, 경기 축소로 인한 적자는 제 생각에는 크게 문제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적자라는 게 직접 관람의 좌석 수 판매가 줄어든다는 말이잖아요. 그러면 그건 물리적 한계가 있는 거고 좌석 수 그 외에 프로야구의 인기가 높아질수록 중계권료 확장 등 다른 수익 창출이 얼마든지 가능하거든요. 경기 수 줄였다고 해서 적자가 크게 돌아설 것이다 이렇게 저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여러 가지 기후 환경을 고려하면 장기적으로는 야구장을 좀 날씨 영향 없는 돔 구장식으로 전환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 조태현 : 돔 구장 역시 프로야구의 장기적인 흥행을 위해서는 이런 돔 구장도 검토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우리나라 1천만 관중을 넘긴 KBO의 흥행 돌풍과 관련해서 조용준 KBO 특보님과 함께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조용준 : 감사합니다.
YTN 김세령 (newsfm0945@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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