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김건희 특검법, 위헌적 요소…재표결 이탈표 없을 것"

이성훈 기자 2024. 9. 20.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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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언하는 추경호 원내대표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가 야당이 강행 처리한 김건희 여사 특검법의 국회 재표결 전망과 관련해 "이탈표에 대해 전혀 걱정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추 원내대표는 오늘(20일) 원내대책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재표결 시 여권에서 이탈표가 나올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무리하게 위헌적인 요소를 담은 특검법에 대해 이탈표가 있으리라 생각 안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어제 국회 본회의에서 김 여사 특검법 등을 강행 처리하자, 국민의힘은 곧바로 대통령 재의요구를 건의했습니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면 특검법은 국회 재표결을 거쳐야 하고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3분의 2 이상(200명)이 찬성해야 가결됩니다.

특검법에 반대하는 국민의힘으로선 소속 의원들의 이탈표를 최소화해야 법안을 부결시킬 수 있습니다.

추 원내대표는 '김 여사가 명품가방 수수 의혹 등에 대해 사과 없이 공개 활동을 하는 것에 대한 국민의힘 입장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받고 "그 부분은 여러 차례 말씀드렸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이성훈 기자 sungho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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