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또 미담 터졌다…상암콘 앞두고 인근 주민들에 '깜짝'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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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월드컵경기장 공연을 하루 앞둔 가수 아이유가 공연장 인근 주민들을 배려했다는 미담이 전해졌다.
지난 19일 업계와 시민 등에 따르면, 아이유 측은 최근 서울 마포구 한 대단지 아파트 주민 전원에게 종량제 봉투를 선물했다.
아이유 측은 서울월드컵경기장이 야외 공연장이라 인근에 일부 전달될 소음 등 불편이 걱정돼 이 같은 조처를 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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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업계와 시민 등에 따르면, 아이유 측은 최근 서울 마포구 한 대단지 아파트 주민 전원에게 종량제 봉투를 선물했다. 서울월드컵경기장 인근의 이 단지엔 약 3700세대가 살고 있다.
일부 주민들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아이유 측에게 선물 받은 종량제 봉투를 인증했다. 투명 봉지에 담겨 전달된 쓰레기봉투에는 ‘2024년 9월 21일~22일 양일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4 아이유 콘서트가 진행됩니다. 주민 여러분의 너른 양해 부탁드립니다’라는 공손한 문구가 적혀 있다.
아이유 측은 서울월드컵경기장이 야외 공연장이라 인근에 일부 전달될 소음 등 불편이 걱정돼 이 같은 조처를 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 주민은 “여기서 10년 넘게 살았지만 자기 콘서트 한다고 소음과 복잡함이 우려되니 주민 양해를 바란다는 가수는 처음”이라며 감동했다.
일부에선 최근 축구 국가대표 경기 이후 다시 촉발된 잔디 관리 문제 때문이 아니냐는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지만, 아이유 측은 해당 시비가 일기 전 선물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잔디 관리 문제도 공연을 하지 않은 아이유 측에 전혀 책임이 없는 상황이다. 대표팀 경기력 저하로 촉발된 이번 문제가 애먼 아이유 측에 불똥이 튀었다.
한편, 아이유는 오는 21~22일 월드컵경기장에서 ‘2024 아이유 HEREH 월드 투어 콘서트 앙코르 : 더 위닝’을 열어 팬들과 만난다. 여성 솔로 가수가 이곳에서 단독 공연을 개최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김지수 온라인 뉴스 기자 jis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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