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예술발전소 ‘만권당 북클럽’ 2기 참여자 모집
대구예술발전소 만권당은 함께 책을 읽고 감상을 나누는 커뮤니티 프로그램인 ‘만권당 북클럽’ 2기를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매주 수요일(5차례)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은 ‘은희경 작가의 세계를 만나다’ 모임이 진행된다. 은희경의 첫 장편소설인 <새의 선물>과 그녀의 산문집 <또 못 버린 물건들>을 함께 읽는다. 장르에 따른 작가의 글쓰기 세계를 여행하고 감상하며 각자의 시선을 나눈다.
또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매주 금요일(5차례) 오후 7시부터 2시간동안 ‘여성 과학자의 일과 인생’ 모임이 예정돼 있다.
천문학자 심채경 박사의 <천문학자는 별을 보지 않는다>와 식물학자 호프 자런의 <랩걸>을 읽게 된다. 여성 과학자들의 진솔한 자기 성찰과 따스한 시선을 통해 삶과 과학, 그리고 식물과 우주에 대한 무한한 사랑을 발견한다. 모집 인원은 모임별 15명 내외다.
‘만권당 북클럽’은 혼자만의 감상에 머물던 독서에서, 함께 읽고 감상을 나누며 독서 이후의 생각과 사고를 확장하고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책의 감상과 감정들을 발견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독서모임이다.
대구예술발전소 만권당은 하반기에도 다양한 장르의 작가들과 함께하는 북토크와 지역 예술가들의 영감이 되는 책을 함께 읽고 나누는 프로그램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백경열 기자 merc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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