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경영권 분쟁' 고려아연·영풍 연일 신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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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이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와 손잡고 공개매수를 통한 고려아연 경영권 인수에 나선 이후 영풍과 고려아연 주가가 연일 급등 중이다.
영풍은 MBK파트너스에 자사가 보유한 고려아연 지분 절반과 1주를 넘기고, 고려아연 지분 약 7∼14.6%(144만5천36∼302만4천881주)를 주당 66만원에 공개 매수하기로 했다.
MBK파트너스는 이와 별도로 영풍정밀도 주당 2만원에 최대 684만801주(발행주식의 43.43%) 범위에서 공개매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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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영풍이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와 손잡고 공개매수를 통한 고려아연 경영권 인수에 나선 이후 영풍과 고려아연 주가가 연일 급등 중이다.
오전 10시 25분 기준 고려아연은 전날보다 0.99% 오른 71만4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에는 6.51% 오른 75만3천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공개매수가인 66만원은 이미 훌쩍 넘긴 상태다.
영풍 역시 11.58% 상승률로 55만9천원까지 올랐다.
앞서 29.54% 오른 64만9천원으로 역시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영풍과 고려아연 주가는 공개매수 선언으로 경영권 분쟁이 본격화된 이후 계속해서 급등세다. 지난 13일과 19일 영풍이 연이어 상한가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양사가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주요 관계사인 영풍정밀은 이날 개장과 함께 29.82% 뛴 2만550원으로 사흘째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영풍정밀도 공개매수가(2만원)를 넘어섰다.
고려아연은 고(故) 장병희·최기호 창업주가 함께 세운 영풍그룹의 핵심 계열사이자, 글로벌 1위 비철금속 제련 기업이다.
1973년 고려아연이 설립된 후 고려아연은 최씨 일가가, 영풍그룹과 전자 계열사는 장씨 일가가 각각 경영을 담당하고 있다.
그러나 2022년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취임을 전후해 양가가 고려아연 지분 매입 경쟁을 벌이는 등 갈등이 드러났고, 지난 13일에는 영풍이 MBK파트너스와 함께 고려아연 경영권 확보를 위한 공개 매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영풍은 MBK파트너스에 자사가 보유한 고려아연 지분 절반과 1주를 넘기고, 고려아연 지분 약 7∼14.6%(144만5천36∼302만4천881주)를 주당 66만원에 공개 매수하기로 했다. 이에 따른 공개매수 대금은 약 2조원에 달한다.
MBK파트너스는 이와 별도로 영풍정밀도 주당 2만원에 최대 684만801주(발행주식의 43.43%) 범위에서 공개매수하기로 했다.
jo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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