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은행 대출 연체율 0.47%로 늘어…신규연체 상승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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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말 기준 은행의 대출 연체율이 전달보다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분기 말 부실 정리 등으로 연체율이 떨어지는 효과가 사라진 데다가 신규연체도 증가한 영향이다.
금융감독원이 20일 낸 자료를 보면 7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47%로 6월 말보다 0.05%포인트 올랐다.
6월 말에는 분기 말에 연체채권을 정리하는 등의 영향으로 5월 말보다 0.09%포인트 하락했는데 7월에 다시 오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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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말 기준 은행의 대출 연체율이 전달보다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분기 말 부실 정리 등으로 연체율이 떨어지는 효과가 사라진 데다가 신규연체도 증가한 영향이다.
금융감독원이 20일 낸 자료를 보면 7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47%로 6월 말보다 0.05%포인트 올랐다. 6월 말에는 분기 말에 연체채권을 정리하는 등의 영향으로 5월 말보다 0.09%포인트 하락했는데 7월에 다시 오른 것이다. 지난해 7월보다는 0.08%포인트 상승했다.
7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은 2조7천억원으로 전달(2조3천억원)보다 4천억원 늘었다.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1조5천억원으로 전달(4조4천억원)에 견줘 2조9천억원 감소했다.
부문별로는 기업대출 연체율이 중소기업 대출(중소법인·개인사업자)을 중심으로 0.07%포인트 상승한 0.53%를 기록했고, 가계대출 연체율은 신용대출 등을 중심으로 0.02%포인트 오른 0.38%를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은 “중소기업 등 취약차주를 중심으로 연체율이 상승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신규연체율이 예년 대비 높은 수준이어서 향후 연체율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며 “충분한 대손충당금 적립, 적극적인 연체채권 정리 등을 통해 자산건전성 관리를 강화하고 취약차주에 대한 채무부담 완화 지원을 유도하겠다”고 설명했다.
조해영 기자 hyc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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