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안된다... 많은 기회 받았지만 실망스럽다" 英매체 황희찬에 '딴지'... "울버햄튼 부진 선수로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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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로 내보낼 수 없다".
몰리뉴 뉴스는 경기 후 "황희찬은 브라이튼전에서 큰 어려움을 겪었다"라며 "지난 시즌 오닐 감독이 신뢰했던 황희찬은 이번 시즌 초반 고전하고 있다. 이날 그라운드 위에서 존재감이 거의 없었다. 통계사이트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황희찬은 21번의 터치만 기록했는데, 이는 울버햄튼 선발 출전 선수 중 가장 적은 수치다. 참고로 넬손 세메두는 26분 동안 뛰었음에도 황희찬의 71분 경기 시간과 같은 터치 수를 기록했다"라며 객관적인 자료로 황희찬의 플레이를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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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선발로 내보낼 수 없다".
울버햄튼은 19일(dlgk 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튼에 위치한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3라운드에서 브라이튼에 2-3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울버햄튼은 4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울버햄튼은 대거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이번 시즌 주전 골키퍼로 낙점받은 샘 존스톤 대신 조세 사가 나섰고, 곤살로 게데스, 파블로 사라비아, 로드리고 고메스 등이 선발로 나섰다. 황희찬도 선발 명단에 포함됐다.
이날도 황희찬이 침묵했다. 황희찬은 개막 후 무득점에 시달리면서 지난 리그 2경기 연속으로 교체 출전 중이었다.
황희찬은 이날 골과 도움을 기록하지 못한 채 마테우스 쿠냐와 교체아웃됐다.
축구통계사이트 풋몹에 따르면 황희찬은 볼 터치 21회만을 기록하면서 슈팅 1회, 기회 창출 0회, 패스 성공률 93%(14/15), 큰 기회 놓침 1회, 드리블 성공률 50%(1/2), 공격 지역 패스 1회, 가로채기 1회, 수비적 행동 2회, 지상볼 경합 성공률 33%(1/3) 등의 수치를 남겼다.
꽤 오랜 시간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공격수로서 기회 창출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위협적인 움직임을 펼치지 못했단 해석이 가능하다.
황희찬의 올 시즌 골과 도움은 아직이다. 그는 공식전 6경기를 소화했다. 지난 시즌 리그 6경기에서 3골을 넣으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던 것과 다른 분위기다.
이날 전반 14분 만에 선제골을 내준 울버햄튼은 전반 31분 시몽 아딩그라에게 추가 실점했다.
전반 44분 곤살로 게데스의 만회골로 추격을 알린 울버햄튼이지만 후반 40분 페르디 카디오글루에게 쐐기골을 헌납하고 말았다.
울버햄튼에서 후반 추가시간 토마스 도일의 골이 터졌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몰리뉴 뉴스는 경기 후 “황희찬은 브라이튼전에서 큰 어려움을 겪었다”라며 “지난 시즌 오닐 감독이 신뢰했던 황희찬은 이번 시즌 초반 고전하고 있다. 이날 그라운드 위에서 존재감이 거의 없었다. 통계사이트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황희찬은 21번의 터치만 기록했는데, 이는 울버햄튼 선발 출전 선수 중 가장 적은 수치다. 참고로 넬손 세메두는 26분 동안 뛰었음에도 황희찬의 71분 경기 시간과 같은 터치 수를 기록했다”라며 객관적인 자료로 황희찬의 플레이를 비판했다.
이어 “황희찬의 유일한 슈팅은 골문을 벗어났다”라며 “이런 폼으로는 황희찬이 경기에 선발로 나설 수 없다. 그는 현재 팀에서 부진한 선수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시즌과 비교해 위협적인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라고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과 다른 포지션에서 주로 뛰고 있다. 황희찬은 2023-2024시즌 마테우스 쿠냐, 페드로 네투와 호흡하며 주로 왼쪽이나 최전방에서 뛰었다.
그런데 울버햄튼이 최전방 스트라이커 라르센을 임대로 데려왔다. 라르센이 온 뒤로는 그가 최전방을 맡고 황희찬은 우측에서 주로 뛰고 있다. 황희찬이 오른쪽에서도 경쟁력을 발휘해야 하는데 아직까지 적응하지 못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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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에서 비판이 이어지면서 황희찬이 1월에 울버햄튼을 떠날 수 있다는 가설까지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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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애슬레틱은 "황희찬은 지난 시즌 울버햄튼에서 가장 성공적인 시즌을 보낸 핵심 선수다. 모든 공식전에서 13골을 넣었지만 이번 시즌에는 아직 리그 득점이 없고 벤치로 내려앉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어젯밤 많은 기회를 받았지만 경기는 정반대로 진행됐다. 황희찬은 선발 선수 중 가장 적은 21번의 볼 터치와 단 한 차례 슈팅만을 기록해 특히 실망스러웠다"고 전달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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