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전 아버지' 최연규, 라인게임즈 산하 개발사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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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를 풍미한 게임 '창세기전' 시리즈를 만든 1세대 게임 개발자 최연규 디렉터가 라인게임즈 산하 개발 스튜디오에 정식으로 합류했다.
미어캣게임즈는 지난 1월 라인게임즈의 퍼블리싱으로 서비스에 들어간 '창세기전 모바일'을 비롯해 '창세기전' 지식재산(IP)을 활용한 게임 개발 전반을 총괄하고 있는 기업이다.
최 디렉터는 이에 따라 미어캣게임즈에서 '창세기전 모바일'게임 콘텐츠 개발 전반에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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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1990년대를 풍미한 게임 '창세기전' 시리즈를 만든 1세대 게임 개발자 최연규 디렉터가 라인게임즈 산하 개발 스튜디오에 정식으로 합류했다.
20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최 디렉터는 최근 라인게임즈 자회사 미어캣게임즈에 내러티브 디렉터로 입사했다.
미어캣게임즈는 지난 1월 라인게임즈의 퍼블리싱으로 서비스에 들어간 '창세기전 모바일'을 비롯해 '창세기전' 지식재산(IP)을 활용한 게임 개발 전반을 총괄하고 있는 기업이다.
최 디렉터는 이에 따라 미어캣게임즈에서 '창세기전 모바일'게임 콘텐츠 개발 전반에 참여한다.
최 디렉터는 1994년 PC통신 게임 동호회 회원들과 의기투합, 경영인 정영희 대표와 함께 게임 개발사 소프트맥스를 설립했다.
최 디렉터가 기획해 1995년 선보인 '창세기전' 첫 작품은 당시 한국산 PC 게임에서는 보기 드문 특유의 개성 있는 세계관과 서사, 매력적인 캐릭터가 호평을 받았다.
그 후속작인 '창세기전 2'와 에피소드 2개로 나뉘어 발매된 '창세기전 3', 외전 격인 '서풍의 광시곡'·'템페스트' 역시 흥행에 성공하며 2000년대 초까지 국내에서 많은 팬층을 낳았다.
이후 '창세기전 4'까지 20년간 시리즈를 진두지휘해온 최 디렉터는 소프트맥스가 2016년 다른 기업에 매각되며 이사직을 내려놓고 회사를 떠났다.
이후에는 '창세기전' 판권을 인수한 라인게임즈가 콘솔 게임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을 만들 때 회사 바깥에서 감수 역할을 하며 도움을 주기도 했으나, 개발에 직접적으로 참여하지는 않았다.
라인게임즈 관계자는 "'창세기전 모바일' 팬들에게 더 강화된 콘텐츠를 선보이고자 게임 원작자를 영입하게 됐다"며 "특히 '창세기전 1·2'를 관통하는 게임의 방대한 스토리 부문에서 원작자가 가진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 4분기를 목표로 대형 신규 콘텐츠를 포함한 업데이트와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juju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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