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브릭스 가입 의사 있지만 제도화 부족…아세안 협력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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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가 신흥경제국 모임인 브릭스(BRICS)에 가입할 의사가 있지만 제도화가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피단 장관은 "세계적으로 다각화가 계속되는 가운데 우리는 무역·경제 협력과 관련해 다양한 선택지를 고려하고 있다. 브릭스는 현재 플랫폼이지만 충분히 제도화되지 않았다"면서 "튀르키예와 유럽연합(EU)의 경제협력이 본격적인 회원국 가입으로 이어졌더라면 전반적으로 대안을 모색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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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튀르키예가 신흥경제국 모임인 브릭스(BRICS)에 가입할 의사가 있지만 제도화가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하칸 피단 튀르키예 외무장관은 19일(현지시각) 아나돌루와 인터뷰에서 "튀르키예가 브릭스에 합류하면 모든 것이 어떻게 발전하는지 볼 것이다. 우리는 이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피단 장관은 "세계적으로 다각화가 계속되는 가운데 우리는 무역·경제 협력과 관련해 다양한 선택지를 고려하고 있다. 브릭스는 현재 플랫폼이지만 충분히 제도화되지 않았다"면서 "튀르키예와 유럽연합(EU)의 경제협력이 본격적인 회원국 가입으로 이어졌더라면 전반적으로 대안을 모색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튀르키예는 무역과 경제 협력을 확대할 새로운 기회를 항상 모색하고 있다"라며 "브릭스뿐만 아니라 우리가 협력하고자 하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에도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튀르키예는 8개 개발도상국(D8)을 포함해 흑해경제협력기구(BSEC)와 이슬람협력기구(OIC) 중심에 있다"며 "이 같은 협의체를 규모와 시장 잠재력 관점에서 보면 더 큰 통합이 필요할 때 협력하기 더 쉬워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튀르키예는 EU 가입을 오랫동안 시도해 왔지만 번번이 무산됐다. 대안으로 브릭스를 고려하는 튀르키예는 브릭스 회의에 참관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브릭스가 일시적으로 새 회원국 가입을 받지 않겠다고 선언해 이마저도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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