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부진' 나이키 CEO 교체…시간외서 주가 한때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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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실적 부진으로 고전해온 세계 최대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가 최고경영자(CEO)를 전격 교체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나이키 이사회는 19일(현지시간) 존 도나호 현 CEO가 은퇴하고, 다음 달 14일부터 엘리엇 힐 전 소비자 시장 부문 사장이 그의 자리를 대체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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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아이는 모회사 인텔의 지분 매각 부인에 주가 급등
(서울=연합뉴스) 임상수 기자 = 최근 실적 부진으로 고전해온 세계 최대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가 최고경영자(CEO)를 전격 교체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나이키 이사회는 19일(현지시간) 존 도나호 현 CEO가 은퇴하고, 다음 달 14일부터 엘리엇 힐 전 소비자 시장 부문 사장이 그의 자리를 대체한다고 발표했다.
이 발표 직후 나이키의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한때 10% 가까이 상승했다.
베인컨설팅과 이베이를 거쳐 2020년 1월 나이키의 CEO에 오른 도나호는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상황에서 소비자 직접 판매 전환을 가속화했다는 찬사를 받았다.
하지만 최근 몇 달간 나이키는 온과 호카 등 신생 경쟁사에 점유율을 내준 데다 지난 6월 핵심 제품에 대한 수요 둔화를 이유로 향후 실적 가이던스(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새로 CEO로 선임된 힐은 인턴으로 시작해 다양한 영업 부서를 거쳐 나이키와 조던 브랜드의 광고와 마케팅 총괄까지 32년간 나이키에서 잔뼈가 굵은 베테랑이다.
나이키의 공동창업자 필 나이트는 "나이키에서 쌓은 힐의 경험이 지금, 이 순간 꼭 필요하다"면서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많지만, 나이키가 다시 제 페이스를 찾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메르세데스-벤츠는 중국을 중심으로 한 거시경제 악화를 이유로 연간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고 WSJ이 이날 전했다.
이 회사는 이날 자사의 자동차 부문이 올해 조정된 매출액영업이익률이 이전 전망치 10∼11%에서 7.5∼8.5%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하반기 예상 매출액영업이익률이 6% 수준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회사 측은 지난달 유럽 연합에서 신차 등록이 13% 감소한 데다 중국의 소비약화로 판매에 타격을 입었다면서 이자, 세금 차감전 이익(EBIT)과 산업 부문 잉여현금흐름도 지난해 수준을 크게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소폭 밑돌 것이라는 기존 전망에 비해 크게 낮아진 것이라고 WSJ은 분석했다.
글로벌 물류업체 페덱스도 2025회계연도 1분기(2024년 6∼8월) 미국내 택배 시장의 예상보다 약화된 수요로 매출과 순이익이 각각 지난해 동기보다 0.5%와 2.3% 줄어든 216억 달러(약 29조 원)와 8억9천만 달러(약 1조2천억 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모두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예상치를 밑도는 것이라고 WSJ은 전했다.
이에 따라 이 회사의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11% 이상 하락했다.
최근 실적 부진으로 구조조정을 진행 중인 미 반도체 기업 인텔이 시장 일각의 예상과 달리 자회사인 자율주행시스템업체 모빌아이 지분을 매각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이 회사의 주가가 급등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모빌아이 지분 88%를 보유하고 있는 인텔은 이날 성명에서 "자율주행기술의 미래와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 개발의 리더로서 모빌아이의 고유한 역할을 믿는다"면서 "지분을 매각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이러한 발표 이후 나스닥에 상장된 이 회사의 주가가 급등해 전날보다 14.99% 상승 마감했다.
nadoo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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