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모바일로 ‘진료 기록’ 조회 시스템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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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이 '건강정보 고속도로(본인진료기록열람시스템) 의료데이터 제공기관 확산체계 구축사업'을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건강정보 고속도로란 의료기관,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여러 기관이 가지고 있는 환자의 진료·처방이력 등 개인의 건강정보를 표준화된 형식으로 저장, 모바일로 쉽게 조회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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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뉴시스] 신정훈 기자 = 분당서울대병원이 ‘건강정보 고속도로(본인진료기록열람시스템) 의료데이터 제공기관 확산체계 구축사업’을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건강정보 고속도로란 의료기관,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여러 기관이 가지고 있는 환자의 진료·처방이력 등 개인의 건강정보를 표준화된 형식으로 저장, 모바일로 쉽게 조회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환자는 이전 병원에 가지 않고도 언제 어디서든 본인의 의료 데이터를 조회하고 활용할 수 있다.
또 검사 결과 등 개인의 건강정보를 모바일 앱으로 확인할 수 있고, 새로운 병원 의료진에게도 웹뷰어를 활용해 쉽게 전달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이 추진한 이 사업에 분당서울대병원이 주관기관으로 참여해 지난해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의료기관들이 의료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거점 저장소를 구축했다. 의료 데이터를 저장하고 전송하는 기술은 ‘차세대 의료정보 상호운용성 기술표준(FHIR)’이다.
이는 이전에는 의료기관들 간 호환되지 않았던 의료 데이터를 표준화해 저장하는 거점 허브를 마련한 것으로, 컨소시엄에 참여한 의료기관들이 거점 허브를 통해 의료 데이터를 안전하게 교류할 수 있다. 이로써 의료진은 새로운 다른 병원의 의료 데이터를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이 사업에 참여하는 새로운 의료기관의 의료 데이터도 쉽게 호환되는 장점이 있다.
이번에 완수한 사업은 환자와 의료진 모두가 유용하게 사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모든 환자는 ‘나의건강기록’ 앱을 통해 ▲진료이력 ▲건강검진기록 ▲예방접종기록 ▲처방 받은 약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도 본 사업에 참여한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은 환자라면 별도의 의무기록지 없이 ▲진단 및 약물처방 내역 ▲진단·영상·병리 검사 결과 ▲수술 및 처치 내역도 볼 수 있다.
또한 사업에 참여한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본 환자가 새로운 병원에서 진료를 볼 경우, 앱 화면, PDF, 웹뷰어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건강정보를 의료진에게 전달할 수 있으며, 새로운 병원이 해당 사업에 참여한 병원이라면, EMR웹뷰어 화면에서도 진료 기록을 확인할 수 있다.
송정한 원장은 “이번 사업은 환자들이 개인 의료기록을 보다 쉽게 조회하고 활용함으로써 편리성 및 진료 연속성을 제공한다”며, “앞으로도 환자들의 편리성과 의료진의 보다 정확한 진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s565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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