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부산이전' 2차 조직개편…노조 '중단 촉구 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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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노조는 지난 19일 산업은행 본점 출입구 앞에서 '부산 이전' 조직개편 중단을 촉구하며 천막 농성을 시작했다.]
KDB산업은행이 부산 지역에 '남부권 본부' 설치하는 등 부산이전을 위한 2차 조직개편 절차에 나섰습니다.
오늘(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오는 26일 이사회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내년도 조직개편안을 의결할 예정입니다.
조직개편안에는 호남권에 추가로 지역투자금융센터를 세우고 남부권 본부가 이들 센터를 총괄하는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강석훈 산은 회장은 지난 6월 취임 2주년 간담회에서 "(본점 이동을 위한) 산은법 개정 전에라도 실질적 이전 효과를 내겠다"라며 "올해 하반기 남부권투자금융본부를 조속히 신설하겠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산업은행은 지난해에도 한차례 조직개편을 통해 국내 지점영업을 총괄하는 지역성장부문을 부산으로 이전했고, 동남권투자금융센터도 운영 중입니다.
부산 이전을 반대하는 산업은행 노조는 지난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 출입구 앞에서 조직개편 중단을 촉구하며 천막 농성을 시작했습니다.
노조는 이번 조직개편에 대해 부산 이전을 위한 산업은행법 개정이 어려워지자 부산 지역 거점을 확대하는 사실상 본점 이전 효과를 내기 위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현준 노조위원장은 "산은은 작년 1월 이미 한 번의 부산 이전 조직개편을 겪었으나 어떤 효과가 있었는지 명확하지 않다"며 "지금도 부울경에 가장 많은 점포와 인원을 두고 있는데 또다시 조직개편을 하는 실효성이 있는지 의문"이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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