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통일포기’ 임종석에 “민주당도 손절한 분…北 주장과 너무 닮아”

조용석 2024. 9. 20.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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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통일 포기'를 주장한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에 대해 "민주당에서도 손절한 분"이라며 "다만 발언과 행동 맥락을 보면 북한의 주장과 너무너무 닮았다"고 20일 말했다.

이어 "다만 임 전 실장의 발언이나 행동 맥락을 보면 북한 주장과 너무너무 닮았다"며 "통일 필요하다고 할 땐 통일론을 주장하고, 통일이 필요 없다고 북한에서 이야기하면 또 거기에 맞춰서 보조를 맞추는 정밀 기이한 현상"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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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원내대책회의 후 취재진 만나
“임종석, 北이 통일 필요없다 하면 보조 맞추는 기이한 현상”

[이데일리 조용석 김한영 기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통일 포기’를 주장한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에 대해 “민주당에서도 손절한 분”이라며 “다만 발언과 행동 맥락을 보면 북한의 주장과 너무너무 닮았다”고 20일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 후 ‘임 전 실장이 평화통일담론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지금은 무겁게 받아들일 사람은 아니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임 전 실장에 대해 “민주당에서도 손절한 분 아닌가”라며 “그분 발언에 관해 민주당과 관련 있는지 아직 정확히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이 22대 총선 공천에서 임 전 실장을 컷오프한 것을 ‘손절’이라고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이어 “다만 임 전 실장의 발언이나 행동 맥락을 보면 북한 주장과 너무너무 닮았다”며 “통일 필요하다고 할 땐 통일론을 주장하고, 통일이 필요 없다고 북한에서 이야기하면 또 거기에 맞춰서 보조를 맞추는 정밀 기이한 현상”이라고 비판했다.

임 전 실장은 전날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9·19평양공동선언 6주년 기념식’에서 “더 이상 당위와 관성으로 통일을 이야기하지 말자. 두 개의 국가를 수용하자”고 언급했다.

19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9·19 평양공동선언 6주년 기념식’에서 임종석 2018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사진 = 연합뉴스)

조용석 (chojur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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