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컬 대학 선정에도 10개교 중 8곳 수시모집 '사실상 미달'

CBS노컷뉴스 박종환 기자 2024. 9. 20. 10: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25학년도 대학 수시모집 지원 결과, 올해 '글로컬 대학'으로 지정된 대학 10곳 중 8곳은 경쟁률 6대 1 이하로 '사실상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종로학원이 올해 글로컬대학으로 지정된 10개 대학의 2025학년도 수시모집 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평균 경쟁률은 6.56대 1로 지난해(6.47대 1)보다 소폭 오르는데 그쳤다.

수시모집에는 총 6회를 지원할 수 있어서, 경쟁률이 6대 1 이하면 사실상 미달로 평가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핵심요약
종로학원 '올해 글로컬대 지정 10개 대학의 2025학년도 수시모집 경쟁률 분석' 결과
경북대와 대구한의대만 경쟁률 6대1 넘어
"수험생들, 글로컬대 지정에 큰 의미 부여 안해"
종로학원 제공

2025학년도 대학 수시모집 지원 결과, 올해 '글로컬 대학'으로 지정된 대학 10곳 중 8곳은 경쟁률 6대 1 이하로 '사실상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컬(glocal) 대학 사업은 2023년부터 2026년까지, 비수도권 지역에서 지역 발전을 선도하고 지역 내 다른 대학의 성장을 이끌 수 있는 세계적 수준의 특화 분야를 지닌 대학 30곳을 선정해 1곳당 5년간 1천억원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일 종로학원이 올해 글로컬대학으로 지정된 10개 대학의 2025학년도 수시모집 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평균 경쟁률은 6.56대 1로 지난해(6.47대 1)보다 소폭 오르는데 그쳤다.

지원자 수는 지난해 13만8156명에서 올해 14만2136명으로 소폭(2.9%) 늘었다.

10개 대학 중에서 8개 대학(건양대·국립목포대·국립창원대·동서대·동아대·원광대·인제대·한동대)은 수시 경쟁률인 6대 1 이하에 그쳤다. 수시모집에는 총 6회를 지원할 수 있어서, 경쟁률이 6대 1 이하면 사실상 미달로 평가한다.

수시 경쟁률이 6대 1을 넘은 학교는 경북대(11.78대 1)와 대구한의대(7.68대 1) 등 2곳밖에 없었다.

한동대(4.08대 1), 동서대(4.27대 1), 국립목포대(4.55대 1), 원광대(4.79대 1), 인제대(4.84대 1) 등 5곳은 경쟁률이 5대 1 이하였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수험생들이 글로컬 대학 지정에 큰 의미를 부여하는 것 같지 않다"며 "중복 합격으로 인한 이탈로 인해 상당한 수시 미충원이 발생할 수 있다"고 관측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CBS노컷뉴스 박종환 기자 cbs2000@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