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영향” 테슬라 주가 급등...전기차 판매 늘어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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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업체 테슬라 주가가 미국 중앙은행(Fed·연준)의 금리 '빅컷' 다음 날 급등세를 보였다.
테슬라 주가 급등은 연준이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미 금융전문매체 배런스는 "금리 인하는 자동차 주가에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그동안 전기차 판매 실적 부진의 주요 이유로 높은 금리 등 불리한 거시 경제 환경을 탓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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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업체 테슬라 주가가 미국 중앙은행(Fed·연준)의 금리 ‘빅컷’ 다음 날 급등세를 보였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장보다 7.36% 오른 243.92달러에 마감했다.
약 두 달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올해 들어 이날까지 연중 낙폭은 –1.81%로 줄었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7792억달러(약 136조원)로 불어 미 기업 시총 순위 10위로 다시 진입했다.
테슬라 주가 급등은 연준이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미 금융전문매체 배런스는 “금리 인하는 자동차 주가에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자동차는 대부분 할부로 구매하기 때문에 금리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또 전기차는 대체로 동급의 내연기관차보다 고가여서 소비 심리가 금리에 더 민감하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그동안 전기차 판매 실적 부진의 주요 이유로 높은 금리 등 불리한 거시 경제 환경을 탓해 왔다.
자동차 정보 사이트 카즈닷컴의 전문가 레베카 린드랜드는 “연준의 금리 인하는 더 많은 소비자가 관망에서 벗어나 자동차를 구매할 이유를 제공한다”고 분석했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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