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항공기 운항정보 수집 등 안전 연구 성공적 수행

김동영 기자 2024. 9. 20.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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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학교는 이학태 항공우주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자동종속감시시설-방송(ADS-B) 수신기를 활용한 항공 안전 연구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2020년 국토교통부의 빅데이터 기반 항공안전관리 기술 개발 및 플랫폼 구축과제에 선정된 이학태 인하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 연구팀은 전국 8곳에 ADS-B 수신기를 설치해 항공기 운항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활용해 다양한 항공 안전 연구를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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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8곳에 항공기 상태정보 수신 시스템 ADS-B 수신기 설치
무인항공기와 가상 항공기 간 충돌회피 시험 등 항공 안전 연구
[인천=뉴시스] 통합시뮬레이션 실험실의 기능인 가상 항공기와 ADS-B 송신기를 설치한 실제 비행하는 기체 간의 충돌 회피 시험을 하고 있는 모의 관제사들. (사진=인하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인하대학교는 이학태 항공우주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자동종속감시시설-방송(ADS-B) 수신기를 활용한 항공 안전 연구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2020년 국토교통부의 빅데이터 기반 항공안전관리 기술 개발 및 플랫폼 구축과제에 선정된 이학태 인하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 연구팀은 전국 8곳에 ADS-B 수신기를 설치해 항공기 운항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활용해 다양한 항공 안전 연구를 펼치고 있다.

ADS-B는 항공기가 직접 기체 상태 정보를 일정 시간 간격으로 송출하는 시스템으로 항공기에 탑재된 위성측위시스템(GNSS) 수신기에서 얻은 항공기 위치와 속도 정보에 고도, 항공기 식별 부호 등 필수 정보를 취합해 송출한다.

공중이나 지상에서 누구나 수신기를 통해 정보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공중에선 주변 항공기의 위치를 파악해 충돌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지상에선 기존의 레이더 감시 체계를 보완·대체할 수 있어 차세대 감시 시스템으로 각광받고 있다.

연구팀은 최근 무인항공기, 도심항공교통 등 차세대 항공운송수단의 감시 체계로써, ADS-B의 활용 가능성을 탐색하기 위해 초소형 송신 시스템을 이용한 시험을 추진해 성공했다.

가상 항공기와 ADS-B 송신기를 설치한 실제 비행 기체 간 충돌 회피 시험을 펼치면서 조우 상황에서 가상항공기, 무인항공기가 기동해 회피하는 경우에 대한 시험에서도 성공을 거뒀다.

연구팀은 더욱 안전한 항공교통을 위해 미국 MITRE사, 퍼듀(Purdue)대 연구팀과 긴밀하게 협업하는 등 국내외 항공 분야 연구팀과 다방면으로 협력하고 있다.

이학태 인하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는 “항공기 간 충돌 위험, 항공기 지상 충돌 위험 등 현재 안전지표로 관리되고 있지 않는 여러 위험 징후에 대해 체계적으로 분석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연구팀과 안전한 항공교통을 만들기 위한 연구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y01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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