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메프' 류광진·류화현 이틀 연속 조사…"검찰, 강도높게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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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티몬·위메프의 대규모 미정산 사태와 관련해 사기 등 혐의를 받는 류광진 티몬 대표와 류화현 위메프 대표를 이틀 연속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한 류화현 위메프 대표는 어제 조사 내용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검찰이 조사를 많이 끝내 놓았다. 주로 그 내용들을 알고 있었는지 확인했다"며 "사실을 확인하는데 (검찰이)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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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화현 "혐의 부인 아냐…몰랐던 이유 설명"
[서울=뉴시스]박선정 기자 = 검찰이 티몬·위메프의 대규모 미정산 사태와 관련해 사기 등 혐의를 받는 류광진 티몬 대표와 류화현 위메프 대표를 이틀 연속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이준동)는 전날인 19일에 이어 20일 오전 두 대표를 재차 불러 피의자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한 류화현 위메프 대표는 어제 조사 내용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검찰이 조사를 많이 끝내 놓았다. 주로 그 내용들을 알고 있었는지 확인했다"며 "사실을 확인하는데 (검찰이)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고 밝혔다.
혐의를 부인하느냐는 질문에는 "부인하는 것은 아니다. 알고 있었던 사실, 그 당시에 정당하다고 느낀 이유, 몰랐던 사실은 몰랐던 이유 등에 대해 답변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판매 대금 지급이 어려운 상황이라는 사실을 알고도 입점 업체와 계약을 유지한 채 소비자들에게 물품을 판매했다는 사기 혐의를 받는다. 큐텐그룹이 북미와 유럽연합(EU) 기반 자산거래 플랫폼 위시를 인수하는 데 티몬과 위메프 판매 대금을 지원했다는 횡령 혐의도 적용됐다. 검찰은 전날 오전 이들을 불러 밤 10시께까지 조사를 이어갔다.
첫 조사에서 검찰은 판매 대금 지급 불능 상태를 두 대표가 언제 인지했는지, 큐텐그룹이 위시 인수 비용을 어떻게 마련했는지 등을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현재까지 파악한 사기 피해액은 약 1조4000억원, 횡령액은 500억원대다. 지난달 1일 티메프 핵심 경영진 자택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영장에는 1조원대 사기 혐의와 400억원 상당 횡령 혐의가 기재됐다.
한편 서울회생법원 회생2부(법원장 안병욱)는 지난 10일 티메프 회생절차를 개시하기로 했다.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은 오는 12월27일까지다.
☞공감언론 뉴시스 s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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