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뱅크’ 제작진 “레알 마드리드 쪽의 일방적 공연 취소”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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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축구 클럽 레알 마드리드가 주민 반발을 이유로 홈구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경기장에서 열릴 공연을 일괄 취소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이곳에서 오는 10월 공연을 준비 중이던 한국방송(KBS) '뮤직뱅크' 쪽이 "사전 협의 없이 독단적으로 내려진 결정"이라며 유감을 표했다.
'뮤직뱅크' 쪽은 20일 입장문을 내어 "지난 13일 레알 마드리드와 베르나베우 측은 '주변 주민들의 지속적인 소음 문제 제기로 인해 2025년 3월까지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모든 음악 공연을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현지 매체를 통해 이런 기사가 발표되기 전까지 레알 마드리드 측은 현지 주최자에게도, 한국의 주최자인 '뮤직뱅크' 측에게도 공연 취소에 관한 어떠한 공식적인 요청이나 사전 논의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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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축구 클럽 레알 마드리드가 주민 반발을 이유로 홈구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경기장에서 열릴 공연을 일괄 취소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이곳에서 오는 10월 공연을 준비 중이던 한국방송(KBS) ‘뮤직뱅크’ 쪽이 “사전 협의 없이 독단적으로 내려진 결정”이라며 유감을 표했다.
‘뮤직뱅크’ 쪽은 20일 입장문을 내어 “지난 13일 레알 마드리드와 베르나베우 측은 ‘주변 주민들의 지속적인 소음 문제 제기로 인해 2025년 3월까지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모든 음악 공연을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현지 매체를 통해 이런 기사가 발표되기 전까지 레알 마드리드 측은 현지 주최자에게도, 한국의 주최자인 ‘뮤직뱅크’ 측에게도 공연 취소에 관한 어떠한 공식적인 요청이나 사전 논의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매우 충격적이고 이해할 수 없는 사건”이라며 “레알 마드리드 측은 현지 주최자나 ‘뮤직뱅크’, 그리고 공연을 손꼽아 기다리는 수만명의 케이팝 팬들에게 어떠한 공식적인 설명과 사과 조치 한마디도 없다. 이는 더더욱 부당한 조치”라고 비판했다. ‘뮤직뱅크’는 오는 10월12일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경기장에서 공연을 열 계획이었다.
‘뮤직뱅크’ 쪽은 레알 마드리드에 도의적·재정적 책임을 지고 공연 재개를 위해 노력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사전 협의가 전혀 없이 부당하게 내려진 구단 측의 독단적인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 레알 마드리드 측의 공식적인 설명과 사과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베르나베우 공연을 보기 위해 적지 않은 시간과 돈을 투자한 케이팝 팬들과 아티스트들의 손해에 대해서 공연 취소에 따른 도의적인, 재정적인 책임을 다해 줄것을 엄중하게 요구한다”며 “‘뮤직뱅크 월드투어’ 브랜드 이미지 훼손의 책임도 함께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공연의 재개를 위해 함께 노력해 줄 것을 다시 한번 강력하게 요청드린다”며 “‘뮤직뱅크’ 제작진은 공연 시간 조정 또는 단축, 주변 소음 최소화 등 모든 노력을 다할 수 있는 능력과 의지가 있다. 마드리드 행정당국과 베르나베우 공연장 측의 어떠한 요청에도 협의할 의향이 있으며 주민들의 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민제 기자 summ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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