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마약’ 혐의 유명 BJ 구속 송치

‘BJ 집단 마약’ 의혹 사건과 관련해 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는 유명 BJ 박 모 씨가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오늘(20일) 오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박 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습니다.

오전 8시쯤 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온 박 씨는 ‘집단 마약 혐의를 인정하느냐’, ‘거짓 해명한 거냐’ 등 취재진 질문에 “아닙니다”라고 답했습니다.

박 씨는 지난해 여러 차례에 걸쳐 지인들과 함께 주로 자신의 자택에서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습니다.

박 씨는 2008년부터 인터넷방송 플랫폼인 아프리카TV에서 BJ로 활동해 왔고, 현재 48만 명의 아프리카TV 애청자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난달 구속한 조직 폭력배 출신 유튜버 겸 BJ 김 모 씨의 마약 혐의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박 씨가 김 씨로부터 마약을 건네받아 함께 마약을 투약한 정황을 포착해 수사를 벌여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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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기자 (212@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