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전복 선물용 인기…청정마켓 주문량 63% 늘어

(완도=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완도군의 추석맞이 수산물 특별 기획전이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20일 완도군에 따르면 완도군 특산품 쇼핑몰인 '완도청정마켓'의 '2024 풍요로운 추석 기획전'을 통해 활 전복, 김, 미역, 다시마, 멸치 등 다양한 수산물이 판매됐다.

특히 전복 주문 건수는 1천34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3.7%, 판매 금액도 26.2% 증가했다.

우체국 소포를 이용한 발송 건수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7% 증가한 24만9천 건에 달했다.

이 중 전복 발송 건수는 20만4천 건으로 전체 발송의 81%를 차지했으며, 전년 대비 23.7% 증가한 수치다.

전복 주산지인 노화, 보길 지역의 전복 택배 발송 건수도 4.46% 증가했다.

제철장터, 옥션, 부산동백전(앱) 등 다양한 채널에서도 약 1천300톤의 전복이 판매됐다.

전복 판매량 증가는 경기 침체와 고물가 부담으로 '짠물 소비'가 두드러지면서 3만∼5만원 가격대의 전복 세트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군 관계자는 "추석 맞이 기획전은 주문량 증가로 쿠폰 제공 예산이 소진될 정도로 완도 수산물의 인기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말했다.

chog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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