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베트남 태풍 피해 복구 성금 20억동 기부

2024. 9. 20.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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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은 슈퍼 태풍 '야기'로 인해 피해를 입은 베트남을 돕기 위해 20억동(VND, 약 1억820만원)을 기부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19일 서울 종로에 위치한 주한 베트남 대사관에서 기부 협약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부호(Vu Ho) 주한 베트남대사, 송종민 대한전선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기부금 20억동은 대한전선의 베트남 생산법인인 대한VINA를 통해 베트남 북부 지역에 전달돼, 이재민 구호와 피해 복구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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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주한 베트남대사관과 기부 협약식
슈퍼 태풍 ‘야기’ 피해 입은 베트남에 온정
송종민(왼쪽) 대한전선 부회장이 19일 주한 베트남 대사관과 기부 협약식을 진행하고 부호 주한 베트남대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전선 제공]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 대한전선은 슈퍼 태풍 ‘야기’로 인해 피해를 입은 베트남을 돕기 위해 20억동(VND, 약 1억820만원)을 기부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19일 서울 종로에 위치한 주한 베트남 대사관에서 기부 협약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부호(Vu Ho) 주한 베트남대사, 송종민 대한전선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기부금 20억동은 대한전선의 베트남 생산법인인 대한VINA를 통해 베트남 북부 지역에 전달돼, 이재민 구호와 피해 복구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베트남 북부 지역은 슈퍼 태풍인 야기가 지나가면서 산사태와 홍수를 일으켜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고, 주택 및 농경지 파손 등의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송종민 부회장은 “베트남에 닥친 큰 피해로 삶의 터전을 잃고 고통받는 이재민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피해 지역의 베트남 주민들이 재난 상황을 잘 극복하고 하루 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대한전선이 속한 호반그룹과 베트남 간의 인연은 깊다. 호반그룹 창업자인 김상열 서울신문 회장은 2015년부터 6년간 광주·전남 베트남 명예총영사로 재임했고, 2021년에는 베트남 정부로부터 외국인 대상 최고 훈장인 ‘우호훈장’을 받았다.

2005년 설립된 대한VINA는 호치민에 위치한 종합전선회사로, 현재 약 300여 명의 임직원이 근무 중이다. 고압 및 중저압 전력케이블과 통신 케이블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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