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 움직임 분석해 정확도 95% 음성 합성…장애인 소통 돕는다

장성희 기자 2024. 9. 20.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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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는 임창환 바이오메디컬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입 주위에 부착한 가속도계 신호를 분석해 화자의 음성을 합성하는 무음 발화 인식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무음 발화 인식은 목소리를 내지 않고 입을 움직이는 것만으로 발화 의도를 인식하는 기술로 발성 장애를 겪는 환자들의 의사소통을 돕기 위해 개발되고 있다.

임 교수팀은 입 주위에 부착한 4개의 가속도계 신호를 딥러닝으로 분석해 40개 단어를 95% 이상의 정확도로 분류하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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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어러블 무선 센서 시스템 개발해 기술 상용화 추진"
임창환 바이오메디컬공학과 교수.(한양대학교 제공)

(서울=뉴스1) 장성희 기자 = 한양대는 임창환 바이오메디컬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입 주위에 부착한 가속도계 신호를 분석해 화자의 음성을 합성하는 무음 발화 인식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무음 발화 인식은 목소리를 내지 않고 입을 움직이는 것만으로 발화 의도를 인식하는 기술로 발성 장애를 겪는 환자들의 의사소통을 돕기 위해 개발되고 있다.

기존 무음 발화 인식 기술과 달리 임 교수팀은 가속도계를 이용했다. 임 교수팀은 입 주위에 부착한 4개의 가속도계 신호를 딥러닝으로 분석해 40개 단어를 95% 이상의 정확도로 분류하는 데 성공했다. 기존 방식보다 5% 이상 높은 정확도다.

이번 연구에서는 실험 참가자가 실제 발성을 하는 동안 측정한 가속도계 신호를 이용했으나 앞으로 참가자가 실제 발성을 하지 않고 입 모양만 흉내 낼 때도 음성을 합성하는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임 교수는 "개발한 기술을 발성 장애인의 의사소통을 위한 실용적 기술로 발전시킬 계획"이라며 "웨어러블 형태의 무선 센서 시스템을 개발해 기술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grow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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