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년만에 잠실벌에 올림픽 성화가 타 오를까 [이종세의 스포츠 코너]
정부 부처 등 거국적인 유치위원회 구성해야
인도 중국 카타르 등과의 경쟁이겨내야 가능
박세직, 김옥진 등 서울올림픽 주역 거의 타계
48년 만에 서울에서 올림픽이 다시 열린 것인가. 2036년 올림픽의 서울 유치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 2036년 올림픽이 서울에서 열리면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48년 만에 서울 잠실벌에 올림픽 성화가 타오르게 된다. 가능성이 전혀 없는 뜬구름 잡는 이야기가 아니다.
영국 런던(1908년, 1948년, 2012년)과 프랑스 파리(1900년, 1924년, 2024년)의 3회 개최에 이어 미국의 LA(1932년, 1984년)도 2028년에는 세 번째 올림픽을 연다. 호주는 1956년 멜버른 2000년 시드니에 이어 2032년에는 브리즈번에서 올림픽을 개최한다.
특히 서울올림픽은 지구촌 160개국이 모두 참가, 미국 등 서방 국가가 보이코트했던 1980년 모스크바 올림픽과 소련 등 공산권 국가가 불참한 1984년 LA 올림픽의 상처를 치유한 동서 화합의 무대여서 의미가 남달랐다.
또 조현재 서울올림픽 기념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은 “국민체육공단은 올림픽 공원 등 88 서울올림픽 시설물 관리에 심혈을 쏟고 있다”며 “이제 2036년 올림픽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서강석 서울 송파구청장은 “잠실주경기장, 실내체육관, 올림픽 공원의 체육시설 모두가 송파구 관할이다”고 전제한 뒤 “송파구청은 2036년 올림픽을 서울로 유치하면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기존 시설 활용 등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림픽 개최지 결정은 통상 개최 7년 전 하게 돼있다. 따라서 2036년 올림픽은 2029년에 개최지 선정을 하게 된다, 아직 5년이란 시간이 남아있지만 나름대로 준비가 필요하다.
서울시는 지난 2022년 10월 서울에서 제26차 국가올림픽위원회 연합회(ANOC) 총회를 치른 뒤 오 시장이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에게 2036년 올림픽 서울 유치 당위성을 공식화했었다.
하지만 2020 일본 도쿄(아시아) 2024 프랑스 파리(유럽) 2028 미국 LA(미주) 2032 호주 브리즈번(대양주)에 이어 2036년은 아시아 대륙이 올림픽 개최지로 유력한 가운데 인도, 중국, 인도네시아, 카타르 등이 올림픽 유치에 나서고 있어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다.
실무를 총괄했던 김옥진 사무총장, 개회식을 기획했던 김치곤 문화식전국장, 홍보를 전담했던 권용중 대변인이 현장을 뛰었다. 이들은 36년의 세월이 흐르면서 모두 타계했다.
이종세(대한언론인회 부회장·전 동아일보 체육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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