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오더 "미국시장 확대"…유니콘 출신 CEO, 美법인 영입

워커 "데카콘 기업 성장 공헌하고파"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테이블오더 기업 티오더가 미국 법인 CEO로 데퓨티 미주 지역 사장 출신 제이슨 워커를 영입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인사를 계기로 티오더는 북미 테이블오더 시장 선점과 함께 미국 외식업 시장 전략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워커는 고용인 근태 관리 서비스인 데퓨티의 초기 멤버로 B2B 전략 사업을 담당하며 미주 지역 사장을 지냈다. 이와 함께 F&B 시장 진출 전략 분석, 인프라 구축, 마케팅, 고객 영업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했다.

데퓨티는 호주에서 설립된 근무 시간 관리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효율적인 직원 업무 배치와 자동화 급여 지급 서비스를 제공하는 F&B B2B IT 회사다.

데퓨티는 기업가치 약 1조4000억의 유니콘 기업으로 연간 반복 매출(ARR) 약 1330억원(1억 달러)을 달성했다. 현재 약 90개국에서 1400만명의 사용자가 데퓨티 서비스를 통해 직원을 관리하고 있다.

워커는 앞으로 티오더 미국 법인에서 ▲미국 시장 사업 확장을 위한 자원 확보 및 배분 ▲투자자 관리 ▲미국 법인 운영 표준화 및 물류 자동화 ▲미국 외식업 시장 진출 전략 수립 등 해외 전략 분야를 담당한다.

권성택 티오더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는 "제이슨 워커는 미국 F&B 시장을 경험하며 데퓨티 사업 초기에 기업가치를 끌어올린 전문 경연인으로 그의 이력이 티오더 북미 시장 진출에 적합하다고 판단해 영입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이어 "제이슨 워커가 가지고 있는 현지 시장의 높은 이해도를 통해 북미 지역의 타깃을 정확히 파악하고 이에 맞는 마케팅 전략을 수립해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워커는 "테이블오더 시장이 미국에서도 자리 잡고 있는 시기에 티오더가 글로벌 시장에서 더 큰 확장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티오더 미국 법인에 합류하게 됐다"면서 "티오더가 유니콘 기업을 넘어 데카콘 기업으로 키우는 데 큰 공헌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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