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거물이 연 파티서 래퍼들 마약에 난교까지”…美마약상 충격 증언
성매매 등의 혐의로 미 연방 수사당국에 체포된 힙합계 거물 ‘퍼프대디’(본명 숀 디디 콤스‧55)와 관련, ‘과거 그가 열었던 파티에서 유명인들이 마약을 투약하고 난교를 벌였다’는 주장이 나왔다.
19일(현지시각) 뉴욕포스트는 익명의 마약상과의 인터뷰를 독점 보도했다. 이 마약상 A씨는 과거 뉴욕주(州) 이스트햄튼에 있는 콤스 소유의 저택을 방문해 마약을 판 경험이 있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이 저택은 콤스가 2000년대 유명인사들의 관심을 모았던 ‘화이트 파티’(참석자들이 흰색 의상을 갖춰입고 모이는 파티)를 연 곳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고 전했다.
A씨는 “(저택에 도착했을 때) 콤스가 가운만 걸친 채 나왔다. 나를 한 침실로 데려가 코카인 거래를 했다”고 말했다.
A씨는 “거기선 이상한 일이 일어나고 있었다”며 “유명인들이 성관계를 하고 있었고, (타인의 침해를 받지 않도록 만든 듯한) 뒷방들이 있었다”고 했다. 이어 “그곳엔 남성들 뿐 아니라 여성 래퍼와 매춘부도 있었다. 그들은 케타민과 GHB(감마하이드록시낙산)에 취한 상태였다”고 했다.
그는 “그 후 그곳에서 빠져나왔다”면서 콤스가 어떤 성적 행위를 하는 것은 보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콤스는 지난 16일 저녁 맨해튼의 한 호텔에서 국토안보부 수사국에 체포됐다. 이튿날 공개된 공소장에 따르면, 콤스는 자신의 명성을 이용해 성매매 및 범죄 조직 계획의 하나로 여성들을 성적 비행에 가담하도록 강요하고, 자기 사업체를 이용해 여성과 남성들을 성적인 공연에 참여하도록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콤스가 최소 16년 전부터 여성을 착취하기 위한 범죄 조직을 운영해왔다고도 밝혔다. 뉴욕 맨해튼연방지방검찰청 데미안 윌리엄스 검사는 “콤스는 납치, 강요, 성매매 등을 저지른 범죄 조직을 이끌었다. 자신이 통제하는 비즈니스 제국을 이용해 성매매와 납치, 방화 등의 범죄 행위에 가담했다”고 했다.
콤스는 혐의를 부인하고 보석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로빈 타르노프스키 판사는 “외부 감시를 피하고 밀실에서 벌어질 수 있는 유형의 범죄라는 점을 우려한다. 석방시 법정에 출두할 것을 보장할 수 있는 조건이 없다”며 “소송이 진행되는 동안 구금 상태를 유지할 것”을 명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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