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자부심' 피원하모니 "잠실 주경기장·도쿄돔 입성 꿈" [인터뷰]②

윤기백 2024. 9. 20.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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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를 무대로 활약 중인 그룹 피원하모니(P1Harmony)가 입성하고 싶은 공연장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

피원하모니 지웅은 최근 서울 강남구 FNC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진행한 미니 7집 '새드 송'(SAD SONG) 발매 기념 인터뷰에서 "컴백 직전 다녀온 '유토피아' 투어에서 아레나 공연장에 처음 입성했다"며 "(입성 당시) 감회가 새로웠다"고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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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원하모니(사진=FNC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잠실 주경기장, 도쿄돔, 스피어…”

전 세계를 무대로 활약 중인 그룹 피원하모니(P1Harmony)가 입성하고 싶은 공연장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

피원하모니 지웅은 최근 서울 강남구 FNC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진행한 미니 7집 ‘새드 송’(SAD SONG) 발매 기념 인터뷰에서 “컴백 직전 다녀온 ‘유토피아’ 투어에서 아레나 공연장에 처음 입성했다”며 “(입성 당시) 감회가 새로웠다”고 말문을 열었다.

피원하모니는 데뷔 이후 처음으로 아레나급 공연장인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기아 포럼(Kia Forum)에서 공연을 펼쳤다. 이 공연장은 마돈나, 저스틴 비버, 빌리 아일리시 등 유수의 팝스타가 거쳐 간 곳이다. 국내에서는 방탄소년단(BTS), 세븐틴, 스트레이 키즈, 트와이스 등이 공연했다. 피원하모니는 기아 포럼 첫 입성에 전석 매진을 기록하는 놀라운 저력을 보여줬다.

지웅은 “첫 아레나에 입성한 만큼 앞으로는 가능하다면 전체 아레나 투어로 진행하고픈 마음”이라며 “라이브 세션과 함께 하는 무대도 꿈꾸고 있다. 계속해서 공연의 질과 규모를 키워나가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종섭은 입성하고픈 공연장으로 “국내에선 잠실 주경기장에서 공연을 해보고 싶다. 워낙 상징적인 공연장 아니냐”고 반문하며 “일본에선 도쿄돔과 무도관, 미국에선 라스베이거스의 스피어 공연장에서 공연을 펼치고 싶다”고 바람을 내비쳤다.

공연 기획에도 직접 참여하는 것으로 유명한 피원하모니는 공연만큼은 자부심이 크다고 힘주어 말했다. 테오는 “셋 리스트부터 조명, 배경, 동선까지 모든 부분에 멤버들의 아이디어가 들어간다”며 “어떤 곡에선 편곡도 직접 하고, 악기도 멤버들끼리 상의해서 결정하곤 한다”고 말했다. 이어 “멤버 여섯 명의 아이디어로 공연이 만들어진다는 점에서 저희만이 할 수 있는 무대라는 자부심이 있다”며 “공연 횟수도 많아지다 보니 어떻게 해야 무대에서 멋있게 보일 수 있는지, 어떻게 하면 관객들의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는지를 몸으로 직접 느끼면서 성장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지웅은 “데뷔할 때부터 멤버들 모두 무대 자체를 좋아했다. 일찌감치 다양한 무대에 설 기회도 많았고, 투어를 일찍 시작해서 그런지 공연에 대한 자신감과 자부심이 상당하다”며 “그간 쌓은 무대 경험이 새로운 무대에서 빛을 발했고, 덕분에 피원하모니의 무대가 좋다는 평가를 받는 것 같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성장하고, 무대 잘 하는 피원하모니가 될 수 있도록 정진하겠다”고 다짐했다.

피원하모니는 20일 오후 1시 미니 7집 ‘새드 송’을 발매하고 7개월 만에 컴백한다.

이번 앨범에는 동명의 타이틀곡 ‘새드 송’을 비롯해 리듬감 있는 드럼과 다채로운 보컬이 어우러진 ‘잇츠 올라이트’(It’s Alright), 밴드 사운드에 팝적인 요소가 가미된 팝 록 장르의 ‘라스트 콜’(Last Call), 트랩 비트의 중독성 있는 리듬과 일렉 기타의 강력한 사운드와 파워풀한 보컬이 어우러진 ‘웰컴 투’(Welcome To), 재지한 피아노 인트로가 인상적인 ‘올 유’(All You), 피원하모니의 첫 유닛곡 ‘WASP’, ‘새드 송’ 영어 버전까지 다채로운 곡이 수록됐다. 멤버 인탁과 종섭이 타이틀곡을 비롯해 전곡 작사에 참여했고, 지웅 역시 다수의 곡 작사 크레디트에 이름을 올렸다.

타이틀곡 ‘새드 송’은 독특하게 흘러가는 라틴 리듬이 특징인 힙합 장르의 곡이다. 경쾌하면서도 중독성 있는 피아노 리프와 멤버들의 개성 넘치는 보이스가 어우러졌다. 세상을 구하고 평화를 되찾은 뒤, 히어로가 된 피원하모니에게 찾아온 공허함과 외로움을 노래한다.

윤기백 (gibac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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