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고려아연 이어 영풍정밀도 공개매수가 돌파

권오은 기자 2024. 9. 20.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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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파트너스와 영풍이 공개매수를 진행 중인 고려아연에 이어 영풍정밀 주가도 공개매수가를 넘어섰다.

영풍정밀은 MBK파트너스와 영풍이 공개매수를 발표한 지난 13일부터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상한가(일일 가격제한폭 최상단)를 찍으면서 공개매수가(2만원)를 넘어섰다.

MBK파트너스는 다음 달 4일까지 영풍정밀 1주당 2만원에 공개매수를 진행한다.

MBK파트너스와 영풍의 공개매수가 상향을 염두에 둔 투자자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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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손민균

MBK파트너스와 영풍이 공개매수를 진행 중인 고려아연에 이어 영풍정밀 주가도 공개매수가를 넘어섰다. 영풍정밀은 고려아연 지분 1.85%를 보유하고 있어 이번 경영권 분쟁의 격전지로 꼽힌다.

영풍정밀 주식은 20일 오전 9시 38분 코스닥시장에서 2만550원에 거래됐다. 전날보다 주가가 29.82%(4720원) 상승했다. 영풍정밀은 MBK파트너스와 영풍이 공개매수를 발표한 지난 13일부터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상한가(일일 가격제한폭 최상단)를 찍으면서 공개매수가(2만원)를 넘어섰다.

MBK파트너스는 다음 달 4일까지 영풍정밀 1주당 2만원에 공개매수를 진행한다. 최소 조건 없이 최대 684만801주(발행주식 총수의 약 43.43%)를 사들일 계획이다.

앞서 고려아연 주가도 공개매수가(66만원)를 넘어섰다. MBK파트너스와 영풍의 공개매수가 상향을 염두에 둔 투자자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 현재 고려아연을 경영 중인 최씨 일가 측에서 대항 공개매수에 나설 가능성도 열려 있다.

고(故) 장병희·최기호 창업주가 세운 영풍그룹 안에서 고려아연은 핵심 계열사다. 그동안 고려아연은 최씨 일가가, 영풍과 전자 계열사는 장씨 일가가 경영을 맡아왔다. 그러나 지난 2년여 동안 신사업 추진 등을 두고 두 집안 간 의견 충돌이 잦아지면서 경영권 다툼까지 벌어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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