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음 시끄러워"… '뮤뱅' 스페인 공연, 일방적인 공연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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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가 '뮤직뱅크 인 마드리드' 취소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지난 19일 KBS는 레알 마드리드의 '뮤직뱅크 인 마드리드' 공연 취소에 대한 제작진 공식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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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KBS는 레알 마드리드의 '뮤직뱅크 인 마드리드' 공연 취소에 대한 제작진 공식 입장을 밝혔다. 제작진은 "지난 13일 레알 마드리드와 베르나베우 측은 주변 주민들의 지속적인 소음 문제 제기로 인해 2025년 3월까지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모든 음악 공연을 취소한다고 발표했다"며 "현지 매체를 통해 기사가 발표되기 전까지 레알 마드리드 측은 마드리드 현지 주최자에게도, 한국 주최자에게도 공연 취소에 관한 어떠한 요청이나 사전 논의가 없었다. 이는 매우 충격적이고 이해할 수 없는 사건"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레알 마드리드 측에서 공연 취소 결정을 최초로 발표한 지 6일이 지난 지금도 어떠한 공식적인 설명과 사과 조치 한 마디도 하고 있지 않다. 이는 부당한 조치"라며 "다음달 12일 열리는 '뮤직뱅크 인 마드리드' 공연 티켓을 구매한 전 세계 87개국, 3만3000여 명의 K팝 팬의 실망과 좌절감은 극에 달해 있다. 팬들의 SNS에는 레알 마드리드 측과 행사 주최 측에 공연 취소에 대한 설명과 공연 재개를 부탁하는 내용의 청원이 가득하다"고 호소했다.
또한 "공연 출연 예정이었던 K팝 아티스트로부터 공연 취소에 대한 확인 문의가 계속 들어오고 있다. 만약 공연이 중단된다면 한국에서 마드리드까지 20시간 가까운 이동시간을 감수하고 스페인 팬을 만나기 위해 열심히 공연을 준비하던 8팀의 실망감도 상당할 것"이라며 레알 마드리드와 베르나베우 측에 3가지 요청 사항을 전했다.
3가지 요청 사항은 ▲공연을 기다린 팬들과 출연을 결정한 K팝 아티스트들에 대한 레알 마드리드 측의 공식적인 설명과 사과 ▲공연 취소에 따른 도의적, 재정적인 책임 ▲공연 재개를 위한 노력이다. 제작진은 "공연 시간 조정(또는 단축), 주변 소음 최소화 등 마드리드 행정당국과 베르나베우 공연장 측 어떠한 요청에도 협의할 의향이 있으며, K팝 팬들과 함께 공연장 주변 주민들의 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끝으로 제작진은 "뮤직뱅크 인 마드리드 공연을 응원해 주시고 기다려 주신 마드리드와 스페인 현지 팬들, 87개국 K팝 팬 여러분께 진정으로 감사와 위로를 드리며 부디 레알 마드리드 측과 마지막 협의가 잘 이뤄져 K팝 팬들의 꿈의 무대가 성사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유림 기자 cocory098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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