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뮤직뱅크, ‘공연 일방적 취소’ 레알 마드리드에 공식 사과 촉구

임재성 2024. 9. 20.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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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레알 마드리드가 당초 다음 달 12일 예정됐던 KBS 뮤직뱅크 공연을 일방적으로 취소한 것과 관련해 KBS가 레알 마드리드 측에 공식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KBS 뮤직뱅크 측은 오늘(20일) 제작진 공식 입장 자료를 내고, 레알 마드리드가 현지 매체를 통해 공연 취소 결정이 발표되기 전까지 공연 주최자인 KBS 측에 어떠한 공식 요청이나 사전 논의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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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레알 마드리드가 당초 다음 달 12일 예정됐던 KBS 뮤직뱅크 공연을 일방적으로 취소한 것과 관련해 KBS가 레알 마드리드 측에 공식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KBS 뮤직뱅크 측은 오늘(20일) 제작진 공식 입장 자료를 내고, 레알 마드리드가 현지 매체를 통해 공연 취소 결정이 발표되기 전까지 공연 주최자인 KBS 측에 어떠한 공식 요청이나 사전 논의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뮤직뱅크 제작진은 "이는 매우 충격적이고 이해할 수 없는 사건"이라며, "공연 취소 결정이 발표된 지 일주일이 지난 현재까지도 레알 마드리드 측은 주최 측은 물론, 뮤직뱅크 공연을 손꼽아 기다리는 수만 명의 K-팝 팬들에게 어떠한 공식적인 설명이나 사과 한마디 하지 않는 것은 더더욱 부당한 조치"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공연 티켓을 구매한 전 세계 87개국, 3만 3천 여명의 K-팝 팬들의 실망과 좌절감은 극에 달해 있다"며 "전 세계 SNS에는 공연 취소에 대한 설명과 공연 재개를 요구하는 청원이 잇따르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뮤직뱅크 측은 그러면서 ▲ 독단적인 공연 취소 결정에 대한 공식 설명과 사과 ▲ 공연 취소에 따른 도의적·재정적 책임과 뮤직뱅크 브랜드 이미지 훼손에 대한 책임 ▲ 공연 재개를 위한 노력 등을 요구했습니다.

KBS 측은 또, "'뮤직뱅크 인 마드리드' 공연을 응원해 주시고 기다려주신 마드리드와 스페인 현지 팬들, 그리고 87개국 K-팝 팬 여러분께 진정으로 감사와 위로를 드린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지난 13일 레알 마드리드 C.F와 베르나베우(Bernabeu) 측은 "주변 주민들의 지속적인 소음 문제 제기로 인해 2025년 3월까지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스타디움(Santiago Bernabeu Stadium)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모든 음악 공연을 취소한다'고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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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성 기자 (newsis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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